[금요저널]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문화원이 주관하는 ‘유월에부평단오축제’가 오는 9일 삼산동 박물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잊혀 가는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부평 지역만의 특색 있는 전통행사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단옷날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와 가족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축제는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6호 부평두레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금혼식, 창포머리감기체험, 봉숭아물들이기 체험, 초등부 씨름대회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한국무용, 전통타악, 밸리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부평장학재단이 후원하는 초록굴포 그림그리기 대회도 박물관공원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그림그리기 대회는 굴포천과 단오를 주제로 6세~13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참가는 부평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차준택 구청장은 “‘유월에부평단오축제’는 단옷날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가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구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위해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음력 5월 5일 단오는 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도 불린다.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축제의 날로 우리나라 3대 명절로 꼽히는 의미 있는 날이다.
우리 조상들은 단옷날에 창포머리감기·그네뛰기·씨름·활쏘기 등 전통 세시풍속을 즐기며 재액을 예방하고 마을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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