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가 다음달 31일까지 지역 내 저소득 청·장년 1인 가구 53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한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생활실태 전수조사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욕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수구 지역에 1인 가구 비율은 2019년 4만558가구에서 2024년 5만546가구로 25%가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지난해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1천938명에 대해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 274명에 대해 고독사 예방사업 연계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연수구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의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1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건강·주거현황 등 대상자 기본현황, △사회적고립도·가구취약성 등 고독사 위험정도, △복지정책 수요 등 내용을 직접 방문과 유선 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고독사 고위험군 조기발굴 △고독사 위험요소 해소를 위한 돌봄 서비스 지원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수립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적·민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수립 시 결과를 반영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연수구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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