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가 만 55세~70세 구민 200명을 대상으로 인천 최초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는 초로기 치매 예방을 위한 ‘2024년 치매 위험도 예측검사’를 완료했다.
치매 위험도 예측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의 혈액 속 농도를 측정해 10~15년 후 치매 발병 위험도를 미리 알아보는 검사다.
65세 이전 발병 치매를 가리키는 초로기치매 비율이 높은 연수구 현황을 반영해 연수구보건소에서 기존 노인 중심의 치매 예방·관리에서 벗어나 중장년층 신청자 200명의 검사를 지난 3일 마무리 했다.
1차 치매 인지선별검사를 통해 전반적 기능을 파악해 2차 혈액검사를 진행했고 △저위험 △경계 △고위험으로 분류한 검사 결과에 따라 상담을 통해 치매예방프로그램 및 추가 검사 연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검사는 무증상 단계에서 치매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 일상 속 치매 예방 활동을 통해 치매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수구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구민 호응도와 요구도 등을 반영해 내년 대상자 수를 늘려나갈 예정으로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연계해 초로기 치매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걱정 없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특화된 다각적인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 환경과 시설뿐 아니라 구민이 참여하는 치매 예방·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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