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가 해양도시에 걸맞은 직장운동경기부로 올해 창단한 연수구청 카누단이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모두 7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창단 첫 전국대회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연수구청 카누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제20회 백마강배 전국 카누경기대회에서 간판 장상원이 카약 1인승 200m에 이어 카약 2인승 500m에서도 동료 송경호와 호흡을 맞춰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선수단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장상원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를 15년 만에 처음으로 꺾고 개인전 카약 1인승 200m 정상에 올랐다.
올해 초 창단한 연수구청 카누단은 지난 4월 제15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에서 금2, 은4, 동1에 이어 지난 6월엔 제23회 파로호배에서 은6, 동2을 수상한 적은 있으나 종합 준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에 따라 연수구는 지난 6일 소회의실에서 카누단 단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강진선 감독,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 금메달 봉납식을 열고 첫 준우승 성과를 축하했다.
이날 봉납식에서 연수구는 입상보상금 지급 기준에 따라 입상한 선수단에 총 585만원의 입상보상금을 수여했다.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장상원은 “연수구청 카누단 창단 해에 라이벌을 이기고 딴 금메달이라 더 의미가 깊고 기쁘다”며 “연수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구민의 응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장인 이재호 구청장도 “창단 첫 해 훌륭한 성적으로 연수구의 위상을 높인 감독과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카누단과 구민이 다 함께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뿐 아니라 연수구만의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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