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는 13일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천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 합동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인천 서구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와 같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주민들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구-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인천송도소방서와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교육에는 송도동 일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전기차 안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행동 절차, 소화기 사용 및 대피요령 등으로 시작된 이날 교육은 실제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현장에 진입시켜 모의 화재차량에 방수하는 등 현장감 있는 시연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인 질식소화포를 전개하고 전기차수조를 설치해 실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진압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구민들이 직접 소화기를 분사하고 질식소화포를 차량에 덮어보는 체험도 함께 진행해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비해 교육장을 찾은 구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연수구는 선제적으로 이달 중 공공청사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고 자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방안과 충전시설의 소화설비 확충 등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잇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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