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경·소방 통합 정부연습인 2024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19일부터 22일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오산시는 훈련 사전 협의를 비롯해 공무원들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과 단위로 세밀하게 전시 직제를 편성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훈련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했으며, 통합방위협의회를 구성해 을지연습 추진계획과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훈련 첫날인 19일 오전 10시, 이권재 시장 주재로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에서 최초상황보고회가 열렸다. 상황조성 개요와 국제정세, 북한 동향, 북한의 군사 활동, 국내 정세 등에 대한 세부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후 훈련 기간 동안 이 시장과 과·반장들은 전시예산 현안과제 및 핵공격 임박에 따른 주민보호대책을 토의하며 전시 임무수행자들이 상황별 조치사항 메시지 처리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추진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도상훈련 및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실제훈련(FTX)에도 중점을 뒀다. 21일에는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가장산업단지 소재 아모레퍼시픽 물류동에서 테러·화재 대비 소방훈련을 시행했으며, 22일 오후 2시에는 원동 이마트 및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국민 민방공 대피훈련의 일환으로 시민들을 인근 아파트 대피소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기대하며, "공직자들이 평상시에도 훈련과 같은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