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8월 30일 구청장실에서 6·25 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김재선 하사의 유가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은 6·25 전쟁 당시에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훈장을 받지 못한 무공수훈자 56,000여명에게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고 김재선 하사는 1951년 입대해 11사단 9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1955년 5월 하사로 제대했다.
고 김 하사는 1954년 6월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에는 수여 사실조차 전달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훈장을 대신 받은 고 김 하사의 장남 김종호 씨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라도 훈장을 전달 해주신 육군본부와 미추홀구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참전용사의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영훈 구청장은 “고인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늦게나마 훈장과 함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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