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미추홀구의회 김재원 의원은 제283회 미추홀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와 관련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특히 지난 8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을 언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차량 87대가 전소되고 48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그리고 미추홀구의 경우,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대다수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주차장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전기차 화재는 급속히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전기차 안전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과 사후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시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예방 안전 종합대책과 인천소방안전본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소개하며 해당 권고사항이 실질적인 의무사항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 구축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끝으로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규제가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가져와야 하며 과도한 규제가 전기차 보급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원 의원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미추홀구의회도 전기차 화재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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