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기간 덥고 추석날 구름 사이로 보름달 곳

    추석 연휴 구름 많고 비 곳, 더운 날씨 지속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4-09-12 12:24:34




    기상청



    [금요저널] 기상청은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3일∼9월 19일에 대한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태풍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더해지며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고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 밤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휴 기간 중 기온 30도 이상의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지역이 많아 무더위에 대비해 건강 관리와 음식물 보관 등에 유의가 필요하며 잦은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고 특히 연휴 초반에는 해상에 높은 물결도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육상 날씨 전망] 이번 추석 연휴(9월 13일~9월 19일)에는 제주도 남쪽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제13호 태풍 버빙카와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이 시작되는 13일과 14일에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사이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의 북부지역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15일과 16일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밤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보았다.

    18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끼거나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시간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30도 이상의 기온이 나타나며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열기가 일부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25도 내외의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기압계는 연휴 후반부인 18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으나, 주변 기압계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기간동안 바다의 물결은 0.5~2.0m으로 해상교통이 대체로 양호하겠지만, 연휴 초반인 15일~16일에는 서해남부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서는 1.0~4.0m의 높은 물결을, 연휴 후반부인 18일~19일에는 남해동부해상과 제주도해상에 1.0~3.0m의 높은 물결을 예상했다.

    따라서 귀성/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주도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에는 15일~17일을 중심으로 너울이 강하고 대조기(18일~21일)가 가까워 천문조가 더해지면서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다만,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일 뿐만 아니라 아직 필리핀/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높아 태풍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그에 따른 연휴 후반 날씨와 해상상황에 대한 변수가 큰 만큼, 지역에 따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를 바라며 돌발적인 위험기상이 예상될 때에는 즉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9월 12일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정보는 날씨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12일 오후 4시부터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 를 통해 사전에 수집된 추석 연휴 날씨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예보분석관이 직접 응답하는 형식의“2024년 추석맞이 날씨상담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상청장은 “연휴 기간에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해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이야기하는 동시에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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