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25일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24년 이주민 가족 문해 사업 ‘작가의 꿈을 펼치세요’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는 2020년부터 유엔의 ‘지속가능목표 SDG11’ 이행을 위한 문화 다양성 확대 프로그램 ‘이주민 가족 문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다문화가족이 단순히 한국어를 읽고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글로 쓰며 한국어 문학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창작 주체자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어 수준 중급 이상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총 25회 ‘작가의 꿈을 펼치세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강연에 나선 박희주 작가는 ‘나의 첫 소설 쓰기’를 주제로 문학의 기본 개념과 소설의 작법,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과 작가가 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또한 복사골 시 낭송 예술단의 이현주 단장이 박경리의 시 ‘산다는 것’을 직접 낭송하며 강연에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을 환영했다.
강연을 들은 한 결혼 이주민은 “작가의 강연을 들으며 창작에 열정과 자신감이 생겼다 문인으로서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소설을 읽고 쓸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미숙 부천시 문화산업과장은 “이주민 가족 문해 사업은 우리 시 문화 다양성 증대에 기여하고 이주민들이 창작 주체자로 성장하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주민이 한국 문학을 이해하고 창작활동을 통해 자긍심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