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 부천시가 25일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하고 사전 질의만 100여 개가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교육 분야 전문가로 참석한 서경대 이정규 교수는 ‘ 과학 인재 양성 필요성’ 강의에서 부천시가 과학고 설립을 통해 경기도 과학교육 선도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부천고 김영찬 교장은 이어진 강의에서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으로 부천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해 다른 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면서 향후 인재 양성과 보유가 가능한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고 부천 과학고 설립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로봇산업연구단지 등 과학과 첨단 산업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도시”며 “기존 문화예술 인프라와 첨단 과학이 만나 창의 융합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천이 준비된 과학고 설립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에 여러 지자체가 나서고 있는 만큼 반드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과학고 유치 기원 서명운동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시민설명회는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계획 공고에 따라 부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취지와 필요성 등을 알리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 부천교육지원청, 부천고등학교 공동 주최로 추진한다.
과학고 전환 대상 부천고가 위치한 소사구부터 설명회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원미구와 오정구에서 구별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