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인 고양시립합창단의 제77회 정기연주회 ‘로맨틱 고양의 가을 애창가곡’ 이 오는 10월 17일 저녁 7시 30분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김종현 상임지휘자와 함께하는 두 번째 정기연주회로 한국합창을 대표하는 명곡들과 더불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애창가곡 및 가요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1부 공연은 국내 합창계를 대표하는 명작곡가들의 작품 중 합창의 매력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곡들로 엄선했다.
안효영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아 가을인가’부터 전경숙의 ‘Lux Aeterna’, 우효원의 ‘Jubilate Deo’, 함경도 민요의 멋을 담은 오병희의 ‘어랑’, 배동진의 ‘사연인곡’, 그리고 조혜영의 ‘강강술래’까지 각양각색으로 펼쳐지는 한국합창음악의 진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온 애창 가곡과 가요가 합창으로 새로이 연주되는데 여기에 특별히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현악 5중주로 협연해 그 풍성함을 더한다.
가을의 상징인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코스모스를 노래함’부터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가을편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가을 밤과 잘 어울리는 귀에 익숙한 곡들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내며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뛰어난 연주력과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합창의 관심도를 높이고 진정성 있는 연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이번 제77회 정기연주회는 로맨틱한 가을날,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충족시키는 고품격 문화 예술의 장을 선사할 것으로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