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제4회 인천서구 청년주간을 맞이해 9월 26일 20~30대 발달장애 청년 8명을 대상으로 한 전통성년례가 청년센터 서구1939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한 이 행사는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인천서구청과 서구문화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전통문화예절원의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성년을 맞는 청년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며 성인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전통성년례는 조선 후기 이재 선생의 사례편람을 준거로 단체 예식인 여건을 고려해 삼가례와 내초, 수훈례 그리고 성년선서 및 성년선언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구문화원에서는 청년들의 이름이 담긴 족자와 도장을 선물해 예식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전통문화예절원의 변영주 원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었던 이 행사가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이해 더없이 기쁘다”며 “이 행사가 지속되어 발달장애청년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큰손님으로 자리한 최정규 부구청장은 “청년들이 일방적 지원의 수혜자이기보다 자립적인 존재로 자기결정권에 따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비장애청년들과 다름없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