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와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는 지난 9월 23일과 2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부천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부천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부천 종합병원 3곳과 치과병·의원 2곳, 현지의 50여 개 환자송출 에이전시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부천시 소개에 이어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부천세종병원 △부천우리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바른약속치과의원 순으로 부천의 의료 인프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설명회 이후, 현지 에이전시들은 관심 있는 의료기관 상담 부스를 방문해 외국인환자 유치 및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했다.
총 22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신규 에이전시 계약체결 등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카자흐스탄은 부천시를 방문한 외국인환자의 32%를 차지하며 러-우 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아스타나 방문은 부천시의 첫 방문으로 신생 유치업체를 중심으로 초청해 알마티에 집중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의도에서 의미가 있었다.
알마티 방문은 2018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 비영리단체로 발족한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주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또한, 부천시 방문단은 알마티 의료기관인 OHKZ과 부천시 의료관광 홍보사무소를 방문해 보건의료 분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로자 미하일로브나 고려인협회 아스타나지부 부회장은 “아스타나시에 처음 방문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부천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재 부천시보건소장은 “아스타나시에서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해 부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부천 의료 진출과 확장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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