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이 지난 2일 주민 민원에 따라 청라 커낼웨이의 수질과 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시설공단 청라공원사업단을 방문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크리스탈로 일원에 위치한 청라호수공원은 커낼웨이를 통해 녹청공원, 창해공원, 정서진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청라호수공원엔 2개의 취수 시설이 있으며 8개의 커낼웨이를 통해 수질정화시설을 거친 순환수가 전달되고 있다.
청라공원사업단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수질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항목 2급수 이상을 관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수초 제거 및 퇴적물 제거, 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질분석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발생하고 있어, 김원진 의원은 이에 대한 원인 확인과 대책 마련을 위해 청라공원사업단을 방문했다.
현재 커넬웨이의 탁도 저하는 청라호수공원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7호선 공사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청라공원사업단의 설명이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의 경우 준설 작업 후 토사의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폐기물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약 한 달 동안 건조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며 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장마가 길었던 올해는 건조 기간이 길어져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진 의원은 수질개선문제는 커낼웨이 일부구간에 한정해 볼 것이 아니라, 청라호수공원 전체로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예산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청라공원사업단은 청라호수공원의 전반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 수초 및 퇴적물 제거를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1억원 증가한 5억 7천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번 청라 커낼웨이 시찰 중 인천해양경찰서 주변 토사 방출로 인한 통행방해 문제 또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했으며 청라공원사업단은 인천해양경찰서에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김원진 의원은 “과거 청라호수공원을 걷다 보면 바닥에 자갈이 보일 정도로 깨끗했다.
청라공원사업단에서 2급수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공사 기간이 긴 지하철 공사로 인해 수질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주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원인을 찾고 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늘 서구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으니, 문제를 발견하면 언제든 본 의원을 찾아주시고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분들의 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표명하며 현장 방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