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가 지역 제조기업 대상 대규모 수출상담회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 1~2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협력해 지역기업 38개 사와 태국 10개 사, 베트남 8개 사 등 총 4개국 22개 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상담회는 임시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기업들이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총 19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상담금액은 약 667만 달러이고 그중 174만 달러의 계약이 예상된다.
특히 5건의 MOU가 체결되고 현장 계약 또한 23만 달러가 성사되는 등 실질적인 결과를 이뤄낸 기업들도 있다.
프리미엄 컬러 코스메틱 브랜드를 운영하는 B사는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 색조 제품으로 태국 바이어의 큰 호응을 얻어 5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금속가공 전문기업 J사는 고정밀도 금속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바이어와 2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를 통해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해외 시청자가 방송 중에 제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제품의 홍보관을 조성해 바이어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전 매칭된 상담 이외에도 추가 상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무역 전문 컨설팅과 FTA 상담 전문가가 상주하며 수출상담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애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부천시보건소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간단한 건강진단 및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수출상담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지역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송재환 부천시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기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부천시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역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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