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미추홀구는 오는 19일 용현5동 윤성아파트 건너편 일대 임시도로에서 ‘제7회 인천 원도사제 & 낙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미추홀구 및 낙섬축제추친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과 용현5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운영되며 인천광역시, 미추홀경찰서 인천향교와 협력해 추진된다.
광명취타대, 라온 두드림, 풍물패 더늠, 무빗이매진 등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하는 화합의 길놀이 행진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 후, 원도사제 제의가 진행되고 이어서 ‘섬과 바다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섬과 바다에 닿아 있는 인천을 상징하는 모습을 대북, 풍물, 현대무용, 깃발춤 등 다양한 악기와 퍼포먼스로 펼쳐 보이며 미추홀구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민 한마당 전통 놀이 및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와 낙섬축제 주민 노래자랑, 주민자치 프로그램 및 축하 공연 및 먹거리 마당도 마련됐다.
문화원 관계자는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인천 원도사제를 경험하는 것은 역사적인 정취를 느끼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도 준비하고 있으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도사제’는 현재 낙섬사거리 일대인 조선시대 원도에서 서해안 여러 섬의 신주를 모아 국왕을 대신해 인천의 수령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봄과 가을에 지낸 제사이다.
원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서해안 섬들을 이어주는 역사적인 공간이었고 지금은 원도 일원이 모두 매립돼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지난 2017년 원도사 터가 향토 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된 후, 구는 2018년 용현2단지 금호타운 아파트 앞에 상징 조형물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