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26일 에코센터 일원에서 1,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미추홀에코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80여 팀의 중고 벼룩시장 판매자와 미추홀구 청년,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6팀의 플리마켓이 함께했다.
나눔장터에서는 중고 벼룩시장뿐만 아니라 빈 화분을 가져오면 꽃모종을 심어주는 빈 화분 재생 프로젝트와 우산, 청바지 등을 기부하면 기념품으로 교환 해주는 프로그램, 건전지와 우유 팩을 가져오면 새 건전지와 종량제봉투로 바꿔주는 부스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또한, △뿔소라 새 활용 다육이 화분 만들기, △친환경 실천 엠비티아이 열쇠고리 만들기, △자가발전기를 사용한 솜사탕 만들기, △바다 유리 마그넷 만들기, △빈 용기를 가져오면 무료로 세제를 채울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기가 아까웠는데,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어 좋았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부스가 있어서 즐겁게 참여했고 내년 나눔장터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중고 물품을 필요한 이웃과 나누고 재활용, 새 활용할 수 있는 활동들이 바로 공유경제 실천의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서 주민들의 공유경제 실천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