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여주시는 지난 29일 김경욱 전 국가대표 양궁선수가 고향인 여주를 방문해 시장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욱 선수의 방문은 약 10년 만의 고향 방문으로 전국체전을 참관하고 양궁 후배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 이루어졌다.
1970년 여주시에서 출생한 김경욱 선수는 여흥초등학교 시절 양궁에 처음 입문한 이후 여주여자고등학교 시절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1996년에는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개인 단체 금메달 2관왕에 오르는 등 양궁선수로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그 당시 과녁 정중앙에 설치한 카메라 렌즈를 정확히 맞추며 신궁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경욱 선수는 “오랜만에 방문한 여주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시고 멋진 상징물을 설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주시청 여자양궁부 후배들도 여주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시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들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김경욱 선수가 길을 잘 닦아놓은 덕분에 양궁 꿈나무들이 훈련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여주시에는 김경욱 선수의 모교 여흥초등학교를 비롯해 여주여자중학교, 여강고등학교 양궁부가 활발히 활동 중이며 시 차원에서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각 학교에 운동부 운영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여주시청에서 운영 중인 직장운동경기부 여자양궁부는 경기도 내 유일한 여자양궁부로 최근 2024년 전국 남녀양궁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해 12월 여주시를 빛낸 김경욱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생가 근처에 조형물을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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