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평택시는 시의 아동돌봄공동체인 ‘포승아동돌봄센터’ 가 지난 29일 경기도에서 개최된 ‘2024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최우수상격인 우수마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행사는 매년 1회 공동체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심사에는 경기도 57개 공동체가 신청했다.
1차 심사를 통해 20개의 공동체가 선발됐으며 마을공동체 전문가 및 마을활동가 100명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7팀이 선정됐다.
포승아동돌봄센터는 평택시 외곽지역인 포승읍에서 부모들이 힘을 모아 열악한 돌봄·교육 환경을 바꾸기 위한 공동체로 2020년부터 시작했다.
센터는 지원금과 부모들의 후원금을 모아 공간을 조성해 연 2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마을 행사에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아이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박인예 대표는 “포승 지역은 농어촌산단 복합지역으로 이주가 빈번하고 세대간, 다문화간 갈등이 심한 지역이었지만, 우리의 노력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경기도에 우수한 공동체 중에서도 포승아동돌봄센터가 지역을 변화하는 모습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마을공동체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