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평택시 송탄보건소는 지난 10월 31일 이충분수공원에서 2024년 생물테러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보건소를 비롯해 평택경찰서 송탄소방서 공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 화생방지원대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총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이용해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을 일으키는 테러 행위로 탄저, 페스트, 두창 등 다양한 감염병이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테러는 소량의 병원체로도 대규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모의훈련은 이충분수공원에서 백색 가루가 담긴 의심스러운 서류봉투가 발견되고 신고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 긴급 출동, 현장 통제, 인명 대피 등의 절차가 실전처럼 수행됐다.
이어서 다중탐지키트를 활용한 현장 검사와 환경 검체 채취, 검체 이송, 인체 및 환경 제독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훈련에 참여한 공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 화생방지원대는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제독 작업을 실시했으며 경찰서와 소방서는 현장 통제와 인명 구조에 집중해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보건소는 감염병 확산 방지와 의료 지원을 총괄하며 종합적인 대응을 주도했다.
훈련을 참관한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은 “이번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발생 시 각 기관 간의 협력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생물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종합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의심스러운 물체나 상황을 발견할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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