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평택시립안중도서관은 지난 2일 고려인을 위한 특강 ‘고려인 역사와 한국문화 이해’를 포승작은도서관에서 운영했다.
안중도서관은 늘어가는 다문화 이주민을 위해 올해부터 구술 아카이브, 4개 국어 다문화 안내문 제작, 5개국 다국어 그림책 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강은 사업의 하나로 평택고려인협회, 평택외국인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고려인의 160년 역사와 현대 한국문화를 개괄하는 이번 강의는 안산에서 지속적으로 다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계시는 신대광 선생님과 통역으로 시네토야님이 함께 했다.
강의에 매우 집중하며 흥미롭게 청강했으며 고려인이 사용하는 한국어 억양이 북한, 연변 언어와 유사한 이유, 고려인의 일본 강제 노역 역사 등 다양한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오갔다.
특강에 참여한 김라리사님은 “너무 뜻깊었고 우리의 역사를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정확하고 깊게는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
향후 이런 자리가 또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평택의 고려인은 2천766명이며 평택 포승 고려인 마을에 2천15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점차 늘어가는 다문화 이주민들을 타인,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이라는 가치가 이번 특강을 계기로 공유됐기를 기대한다.
안중도서관에서도 더욱 다양한 다문화 서비스를 지원,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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