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 정왕본동에 거주하는 파키스탄인 압잘은 지난 7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흥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 후원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에 온 지 20년이 된 압잘 씨는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정죽자율방범대 소속으로 방범 활동 등 1,100여 시간의 자원봉사에 참여해 왔으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한 통역, 병원 동행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압잘 씨는 평소에 본인이 거주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지역 내 복지에 관심이 많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총 640만원의 후원금을 정왕본동의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했다.
올해는 정왕본동에 있는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 15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임시 보호처로 안전한 보호 환경과 함께 정서적,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쉼터 내 청소년들의 생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압잘 씨는 “이번 후원이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서로를 돕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래천 정왕본동장과 강성경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압잘 씨가 전해준 소중한 후원금은 쉼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의 미래에 관심을 두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압잘 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