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미추홀구는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모범 도시 숲 등 인증’ 제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모범 도시 숲 등 인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산림청장이 도시 숲 관리 수준 향상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 숲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수인선 바람길 숲’에 이어 올해는 ‘인하로 은행나무 가로수길’ 이 인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하로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인하대~제운사거리 약 1.4km에 걸쳐 조성된 구간으로 인하대 후문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과 ‘특화 가로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은행나무가 원형으로 조성된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가로수길이다.
특히 이 가로수길은 꾸준한 관리와 노력으로 올해 산림청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도 선정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인하로 은행나무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수목을 다른 수종으로 교체해야 할 위기가 있었지만,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로 수목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번 모범 도시 숲 등 인증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쾌적한 녹지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