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수원문화재단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의 여섯 마당 중 하나인 꼭두각시놀음 공연이 금주 16일 정조테마공연장을 찾는다.
꼭두각시놀음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유일한 전통 인형극으로‘대잡이’라고 하는 인형 조종사들이 몸을 숨긴 채 인형의 뒷덜미를 잡아놀린다는 뜻에서 ‘덜미’라고도 한다.
올해는 1964년에 남사당놀이 여섯 마당 중, 제일 먼저 국가무형문화유산이 된 꼭두각시놀음이 만 60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환상덜미’는 전통인형극 꼭두각시놀음과 현대의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공연이다.
꼭두각시놀음을 기반으로 무대 위의 다채로운 빛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간감과 몰입감을 크게 높였다.
남사당놀이를 대표하는 남기문 명인과 이번 공연을 준비한 김정주 ‘꿈꾸는산대’ 대표는“전통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을 현대화시켜 미디어아트와 접목해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유일한 꼭두각시놀음 계승자의 연출과 그 뒤를 잇는 꿈꾸는산대의 젊은 감각을 더했다”고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환상덜미’는 만 7세 이상 관람가이며 만 7세 미만은 보호자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객석 입장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