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전용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한 김숙희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도로에 보행자전용도로를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거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보행자전용도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행자전용도로’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도로다.
수원시의 보행자전용도로 총연장은 1만 6343m다.
‘수원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핵심과제’를 발표한 이원구 교통정책과장은 “수원시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354㎞이지만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 비율이 92.8%에 달해 겸용 도로에서는 보행 환경이 좋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수원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수원시 외곽자전거 순환도로 건설 △자전거 도로 간선축 건설 △자전거 하이웨이 건설 △역세권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채명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진유 경기대 교수, 이신해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이재영 한국자전거정책연합 회장, 여인혁 수원 YMCA 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보행자 친화적인 도로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