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공동재현,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등 수원시 3대 가을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화성 3대 가을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3개 축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재준 수원시장 인사말, 성과보고 전문가 평가보고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활동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수원 3대 가을축제 모니터링’을 발표한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 박민진 연구위원은 “지난가을 열린 3대 축제에 수원시민 30만여명, 외지인 77만여명, 외국인 4700여명 등 107만여명이 방문했다”며 “3대 가을축제의 경제적 직접 효과는 353억 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6일 행궁광장·화성행궁·수원화성 일원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6일 개최됐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23일간 화서문·장안문·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수원시정연구원은 현장평가, 설문조사, 데이터분석 등으로 3대 가을 축제를 모니터링했다.
외국인 100명, 내국인 507명, 수원시민 953명을 대상으로 3대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외국인의 만족도가 97%로 가장 높았다.
내국인은 74%, 수원시민은 80%였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 3대 가을축제를 한국을 대표하는 ‘K-축제’로 만들 방안으로 △축제 브랜딩 강화 △해외 글로벌 축제 연계 △외국인 친화형 마케팅 △비언어적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구성 등을 제시했다.
‘수원화성 3개 축제 성과보고’를 발표한 황명희 수원시 관광과장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의 성과로 △경제적 파급 효과 증대 △글로벌 축제로 도약 △시민이 공동체가 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 등을 제시했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향후 과제로는 ‘관광객 관점에서 축제 정보 접근성 개선’, ‘수원화성 전역을 활용한 축제 공간 조성’, ‘글로벌 홍보, 축제 브랜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6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외국인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외국인이 전통다과를 맛보고 체험하는 ‘정조의 다소반과’, 외국인 대상 ‘데이투어 패키지’ 개발·판매, 다국어 홍보물 제작, 외국인 축제 안내부스 마련, 통역자원봉사자 배치, 스마트 글라스 대여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회에 앞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그레이트북’의 인터뷰를 진행한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청년 축제기획홍보단 ‘수행원2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때 교통통제와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단체·개인에게 감사패, 표창장, 참여증서 등을 수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님들을 비롯한 여러분 덕분에 수원화성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