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26일 기업유치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윤명옥 부위원장은 “기업유치단의 2년간의 노력에 비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부족하다”며 “기업유치를 위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수원시의 역할과 전략을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강영우 의원은 “기업유치단의 주요 목적은 기업유치”며 “기업들을 위한 환경개선과 지원 사업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초기 자본과 운영자금 등에 대한 특례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준숙 의원은 “기업 투자유치 협약 체결 현황을 보면 유치된 기업이 8개사에 불과하다”며 “다른 시의 기업유치단 전략을 분석해, 수원시만의 차별화된 특화 전략을 세워 보다 많은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형 의원은 “안산시는 한양대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기업 입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원시도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 등 유휴부지가 있지만, 기업유치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능한 고급인력의 유입을 위해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광교지구와 성균관대 주변 등 교통이 편리한 유휴부지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원용 의원은 지식산업센터와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 격차를 지적하며 “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유치위원회의 성비율 문제도 언급한 바 있는데, 여전히 8:2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원시 여성기업의 발전을 위해 성비율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홍종철 의원은 광교에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를 언급하며 “경기도와 협의해 경쟁력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 지원 업무에 대한 부서 간 업무 분장이 혼선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부서 간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해, 수원에서 기업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장정희 위원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벤처기업 육성 신규 분야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자료 제출이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향후 관련부서에서는 자료 제출 시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