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방한 외래객의 쇼핑 편의를 돕고 쇼핑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모바일간편결제 표준QR 키트 2만 개를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한 표준QR은 국내 서비스인 제로페이에 기반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17개 해외 모바일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이를 통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 65개소와 제주도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1만 2천여 업체에 표준QR 2만 개를 배포했다.
또한, 공사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과 함께 다음 달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표준QR이 비치된 전통시장 또는 업체에서 결제하면 자동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사 양경수 관광산업실장은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최다 방문지역과 제로페이 가맹점 지역 비중 등을 고려해 지난해 부산과 강원도 등에 표준 QR을 배포했고 올해는 주요 전통시장과 제주도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를 운영·관리하는 기관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이번 표준QR을 통해 결제하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 또한 0.9%~1.7% 수준으로 낮아져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