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양특례시는 지난 3일 ㈜엔티씨에스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의 안전관리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장기입원 후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가 본인의 집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의료적 필요도가 낮은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의료·돌봄·식사지원 등 재가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아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제공되는 안전관리 서비스는 우발적 응급상황 발생 시 대상자가 버튼형 송수신기의 버튼만 누르면 신속하게 119와 연결되는 서비스이다.
연결 시 대상자의 현재 질환·주이용 의료기관·복용약물 등 병력 정보가 119 안전신고센터에 바로 조회된다.
구급대원이 미리 알고 출동해 신속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고 최대 10명까지 보호자에게 동시에 비상알림 문자가 자동 전송된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 등의 가족구조 변화로 돌봄취약계층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가정 내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한층 강조되고 있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통한 통합적 재가 관리는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을 양질로 채울 뿐 아니라 병상이 아닌 집에서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도와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통해 신속한 맞춤형 응급 대응 서비스를 제공해 홀로 사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덜어내고 더욱 안전하고 활기있는 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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