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학수 의원은 12월 9일 개최된 2025년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교육청 예산 편성의 주요 사안을 점검했다.
이학수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경기도민의 교육정책 인지도가 평균 30.1%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본 예산안에서 홍보 예산을 전년 대비 30.3% 증액한 77억 3,700만원으로 편성했지만, 증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홍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도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차별화된 홍보 방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경기도민이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인 언론 보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추진 실적을 구체적으로 묻는 한편 주요 매체 활용 계획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2024년 본예산 대비 6억 6,000만원 증액된 시설물 이용 홍보비의 집행률이 21.4%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학수 의원은 "낮은 집행률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라며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
이학수 의원은 2023년 본예산 340억원 중 10월 기준 집행률이 12%에 불과한 상황을 언급하며 “2024년 사업 완료 시점까지 집행률 개선이 가능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명시이월되는 상황에서 2025년 대폭 증액된 예산이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집행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전교생 동시 접속이 가능한 10기가 전산망 구축 사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동시 접속해도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가?"라며 실질적인 사용 환경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5~10년 뒤 다시 전산망 개선 사업이 필요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학수 의원은 "교육정책 홍보 사업은 단순히 예산 증액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홍보 효과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지속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내 전산망 구축은 미래 교육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도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모든 공정을 철저히 검토해 완벽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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