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과 황세주 의원은 11일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을 만나 “폭설피해를 입은 도내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시설하우스, 축사 등의 피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8년 수준을 상회했다.
특히 전체 피해액의 80% 정도가 경기도에 집중됐고 지난 10일 기준 행정안전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된 도내 폭설 피해금액은 4,959억원에 달한다.
박명수 의원은 “이번 기록적 폭설로 안성의 한 공장은 지붕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렸고 대규모 농장이 전파돼 신속한 시설 복구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안성의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기도에서도 안성을 포함한 일부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행정안전부에 요청했지만 현재 그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속히 피해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경기도의회도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은 “폭설로 인해 피해를 본 시군에 대해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명수 의원은 안성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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