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은 2024년 12월 12일 조국 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사건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김동연 지사는 이에 대해 “조국이 옳았다.
국민과 함께 기다릴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 청년들은 정직한 노력으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데, 김동연 지사가 범죄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조국의 범죄를 옹호한 것도 모자라, 경기도에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는 김 지사의 태도에 도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공직자 자녀가 특혜를 받아 채용됐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 10월,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서 공직자 A씨의 자녀가 채용되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지적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고 의원은 이어 “조국 대표의 입시 비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공정과 신뢰를 배신한 범죄”며 “그런 사람을 옹호하는 김동연 지사의 발언은 경기도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고 의원은 “국민과 함께 범죄자를 기다리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발언은 도민들을 범죄 옹호에 동참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며 “경기도민이 언제 범죄자를 기다리겠다고 했는가? 경기도민은 정의를 바라는 국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김동연 지사는 파렴치범을 옹호하는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명확한 조사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경기도의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