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다슬방에서 시흥시정부 차원의 ‘민생안정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정국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대책회의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정치적 혼란이 시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시흥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민생 현안과 경제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제설 및 한파 대비 철저 △골목시장 상권 활성화 대책 위한 시흥 지역화폐 ‘시루’ 확대 발행 및 할인 확대 방안 △송년회 등 민간 영역 행사 정상화 협조 등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하며 지역경제 위축 방지 및 연말연시 각종 복지사업 점검이 이뤄졌다.
임 시장은 특히 적극적인 재정집행과 더불어 폭설 피해 및 화재 등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해,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임병택 시장은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평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이겨내 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시흥시의 모든 공직자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10일부터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5개 반으로 구성된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불편·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해결을 지원하며 민생안전 우수시책, 우수 미담 사례 발굴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16일 오후에는 박승삼 부시장 주재로 ‘1차 지역 민생 안전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송년회 및 기존 행사 모임 재추진을 안내하고 시청 주변 식당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주 1회 이상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폭설 피해자 사유시설 복구 및 폭설 피해기업 지원 강화를 비롯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힘쓰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