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 목감동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매화동 △군자동이 첫 우수 치매안심마을 1호와 2호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목감동이 추가됨에 따라 지역 내 우수 치매안심마을이 총 3곳으로 늘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노인 및 치매 환자 수, 지역 자원 등을 고려해 목감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운영해 왔다.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운영 기간 △운영위원회 운영 △교육사업 △홍보사업△치매 안전망 구축 △프로그램 운영 △ 치매 인식도 조사 등 7개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목감동과 함께 치매안심마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기관 및 단체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운영 △관계기관 협약 체결 △치매안심가맹점 및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치매 예방·인식개선 교육 및 캠페인 △인지프로그램 운영 △치매 안심리더 양성 △치매환자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 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치매통합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치매 안심마을의 기능을 강화했다.
그 결과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 인식도 조사에서 치매 인식 항목은 83.9점에서 84.7점으로 0.8점 상승했고 치매 태도 항목은 59.7점에서 62.4점으로 2.7점 상승하며 지역주민의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및 올바른 치매 이해 문화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효설 시흥시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 가족,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치매 걱정 없이 살기 좋은 시흥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