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미추홀구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7일간 관내 요양병원별 감염 취약성을 파악하고 맞춤형 개선 사항을 제시하기 위한 ‘요양병원 감염관리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대부분이 고령, 면역저하자이며 의료기관 중 의료 관련 감염증 신고 건의 70%가 요양병원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반영해 각 병원의 감염 취약 요인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설팅은 관내 요양병원 중 컨설팅을 신청한 3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소병원 감염관리 네트워크인 인천의료원과, 인천사랑병원이 감염관리 컨설팅 지원 수행 기관으로 참여했다.
또한, 현대유비스병원은 평가표 등을 사전 검토하고 보완을 위한 자문에 참여해 컨설팅 준비를 지원했다.
감염관리 전문가들은 참여 요양병원에서 제출한 평가표를 사전 검토하고 현장 방문 조사를 통해 각 병원의 감염 취약 요인을 파악한 후, 맞춤형 개선 권고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원내 환기 및 공기 전파 위험도 측정이 필요한 일부 병원에 대해서는 한국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공기 전파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을 활용, 환기 평가 결과를 도출하고 그에 따른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발생에 취약한 요양병원 감염관리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맞춤형 현장 방문 감염관리 컨설팅을 준비했다”며 “향후 도출된 결과는 12월 중 참여 요양병원에 컨설팅 결과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내년 3월경에는 컨설팅 결과 이행·보완 여부를 확인하고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관내 요양병원과 감염 대응 직통 전화를 구축해 수시로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매년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 관련 감염증 예방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