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가평군은 새해 들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는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좀 더 실질적으로 듣기 위해 연초에 실시하던 ‘읍면 방문’ 행사를 올해부터 ‘읍면 주민과의 만남’ 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의례적인 행사와 회의 형식을 탈피하고 최대한 많은 주민을 참여시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기존 50분에서 올해부터 100분으로 2배 늘려 내실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소통강화와 관련, 최근 신년사에서 “행정은 결국 군민의 행복을 위한 것인 만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불편함을 줄여 나가겠다”며 “새해에는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 군수는 9일 가평읍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읍면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9일 가평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가평읍 주민과의 만남’ 행사에는 지역민을 대표해 마을 이장들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30명이 참여해 지역의 불편사항과 현안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교통, 복지, 지역상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요청과 문제점을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 나온 주요 건의사항은 △남이섬 교통체증에 따른 지역민 차량 운행 불편 해소 △지역민을 위한 주차장 확보 방안 △지역 주택가 통행 불편 교통체계 개선 △5일장 안내 홍보 확대 △가평을 대표하는 먹거리 및 소득작목 개발 △제2경춘국도 및 주요 교통인프라 확충 대책 등 지역민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집중됐다.
이에 서 군수는 “이번 만남이 가평군민과 행정이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군정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욱 자주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해 보다 나은 가평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평읍 주민과의 만남 행사에는 서 군수를 비롯해 최원중·강민숙 가평군의회 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군청 국·과장 및 팀장 등이 참석해 주민 의견을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