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해 대표적인 시정 성과는.
A.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작은 힘이 되도록 지역화폐(파주페이)를 전국 최대 규모로 발행했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박람회도 열었다. 매일 아침 통학전쟁을 없애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인 파프리카를 도입, 운정신도시에 이어 북부 파주에도 운영 중이다. 인허가 단축을 위해 민원행정서비스 2·5·7제도(민원 접수 2일, 관련 부서 협의 5일, 회신 종합 7일)를 정착시키는 한편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확대 운영했다. 특히 100만 자족도시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 준비를 충실히 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특히 숙원 사업인 파주문화재단 본격 출범과 함께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에도 선정됐다. 이런 노력으로 38개에 이르는 수상과 47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7천89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Q. 시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겠다고 했다. 복안은.
A. 파주는 이미 기본사회 정책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운영,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등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파주를 위해 기본사회선도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 그래서 520억원을 신규 편성해 시민 1인당 10만원씩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을 이달 21일부터 지급한다. 아울러 교통, 주택, 에너지, 금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겠다. 또 지역화폐 인센티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공공은행 설립, 파주형 공공주택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 공공 RE100 정책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사업 추진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공공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공공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품위 있게 요양받을 권리를 위해 파주형 공공요양시설을 건립하는 한편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도 멈춤 없이 적극 추진하겠다. 프로야구와 문화공연,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최첨단 복합문화체육시설인 파주돔구장 유치도 적극 검토하겠다. 이를 위해 전담팀도 조직했다. 아이 낳고 기르는 일이 축복이 되도록 출생축하금을 300만원까지 확대하고 아빠육아휴직장려금과 돌봄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다.
Q. 100만 자족도시의 신속한 진입이 시급하다. 복안은.
A. 교통혁명으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을 꾀하고자 한다.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진입 20분대인 GTX -A 노선의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했다. 올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뚫리고 머지않아 서해안선 연장 등 본격 철도시대도 펼쳐진다. GTX 개통으로 파주시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혁신하겠다.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KTX 문산 연장, GTX- H 노선이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반영되도록 발로 뛰겠다. 이와 함께 미래 교통체계 핵심인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계획도 수립, 미래교통선도도시가 되겠다. 특히 교통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원택시, 바우처택시 등의 운영을 다양화해 촘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겠다.
Q. 평화경제특구 제1호 유치 등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는데.
A. 올해부터 향후 5년이 파주 경제 미래를 좌우할 황금기가 될 것이다. 교통혁명을 발판으로 파주 경제의 황금시대를 활짝 열어 갈 것이다. 관건은 기업 유치다. 그래서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는 하늘이 준 기회다. 파주가 지닌 잠재적 가능성을 압도적 경쟁력으로 바꿀 수 있도록 유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평받은 기업박람회는 올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글로벌 박람회로 가는 새 길을 열겠다. 아울러 파주 경제 자족 기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파주 경제 상생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 마침내 시공사가 확정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의 거점도시로 우뚝 서겠다. 이제 전국의 눈길과 발길이 파주로 향하고 각광받는 우수 기업이 파주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
Q. 파주를 2천만 수도권 시민이 즐기고 누리는 휴양 메카로 선언했다. 추진 방안은.
A. 파주는 문화와 생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압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2천만 수도권 시민이 즐기고 누리는 휴양 메카로 만들 생각이다. 우선 문화자원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겠다. 파주는 우리나라 대표적 사상가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인데 이에 걸맞게 율곡 선생의 망실된 유적과 정신을 복원하겠다. 백성을 살찌우는 제도개혁, 즉 경장론(민생개혁)을 집중 연구하고 전파하겠다. 여기에 율곡 선생 종가와 원래 모습으로의 화석정 복원 준비에도 착수하겠다. 율곡과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선생 등 관련 역사문화 이야기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탄생지인 임진강을 대한민국 대표 국가정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진강 인근에 지방정원을 조성하는 준비 작업에 나선다. 이렇게 조성된 문화와 생태 인프라를 바탕으로 율곡문화휴양마을, 임진강생태휴양마을 등 파주를 휴양 메카로 만들겠다. 여기에 가족아트평화빌리지 조성 등으로 누적 관광객 1천만명을 돌파한 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하며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과 율곡수목원 명소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