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극강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월 10일부터 관내 18곳에서 운영 중인‘혹한기 이동노동자 한파쉼터’ 가 이동노동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파쉼터는 배달라이더와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일정한 근무 공간이 없는 다양한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일 평균 150여명이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민간 복지시설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한파쉼터 운영을 확대하고 오토바이 수리센터를 활용해 자정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배달노동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만족의 목소리가 현장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5일 중동 소재 한파쉼터를 이용한 박씨는 “배달호출이 없을 때 딱히 쉴 곳이 없었는데 일하다가 들러 잠시 쉬면서 몸을 녹이고 가니 너무 좋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 반영해 준 부천시에 감사드린다.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지원이 꾸준히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혹한 속에서도 거리를 누비는 이동노동자분들께 한파쉼터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며“앞으로도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11월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와 쿠팡이츠서비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공동으로 동절기 대비 이륜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추진한 바 있으며 향후 이번 한파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고용노동기관, 오토바이 수리업체와 함께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 및 개선되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의견 공유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