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절정의 모습을 그린 모란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미적 효과로 끝나지 않고 꽃이 주는 긍정적 의미까지 예술로 풀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2025년 9월 15일(월) ~ 9월 27일(토)까지 남양주 리멤버1910 이석영 미디어홀에서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모란은 옛 부터 부귀영화, 번영, 행복, 평화 등의 좋은 의미가 담겨있어 우리 전통 미술 민화 또는 문인화에 많이 등장하는 소재의 꽃으로 작가는 섬세하고 깊은 터치감이 느껴지는 유화 작품을 가지고 기쁨의 뜻을 더욱 부각시켜 인상적이다. 만개한 모란의 형상은 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웃는 모습일 수 있고, 수즙은 사람의 표정처럼 점잖아 보이기도 한다.
어렸을 적 집 마당에 핀 모란꽃 군락의 아름다웠던 행복한 풍경 기억이 시간이 흐르면서 아련하게 떠오르는 향수로 남아 자연스럽게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화려함 보다 절제미가 느껴지고 은은하게 꽃의 매력이 다가와 지루하지 않는 모란은 애착을 가지고 이미지로 남겼으며, 모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 반복해서 색을 쌓아 올리듯 제작하여 생동감이 있다.
모란꽃의 개화 시간은 매우 짧다.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고귀하여 아름다운 최고의 시간을 오래도록 붙잡고 싶은 마음을 작품으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었다. 그림을 바라보는 시간에 따라 얻어지는 행복감을 오래 느끼고 싶은 심성의 표현 작업이 모란 작가로 알려졌으며, 창작의 시간까지 즐기는 독창적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다.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展"을 실시 중인 한혜경 작가는 "꽃, 나무, 바위 등 자연이 품은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화폭에 담아 따뜻한 자연 감성의 울림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작품에 시선이 머무는 자리마다 생명력과 감정이 스며들어 감상자들에게 화려함 속에 고요함을, 강인함 속에 섬세함을 담아 위로와 치유의 힘을 전하고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국제현대예술협회, 남양주미술협회 회원으로 생명의 꽃 모란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또한 모란꽃으로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작가의 고유한 역할을 진정성을 가지고 창작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