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는 ‘2025 뷰티썸 수원’에 참가할 뷰티·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화장품, 머리·손톱 미용, 바디케어와 향기 제품,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건강관리, 생활용품 등 뷰티 관련 전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뷰티썸 수원 홈페이지’ 참가안내’ 참가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3회를 맞이한 ‘2025 뷰티썸 수원’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수원컨벤션센터,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한다. 기존 ‘수원뷰티페스타’에서 행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5 뷰티썸 수원’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대형 유통사 단기 입점 지원 △화장품 소재 연구 및 뷰티 트렌드 세미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뷰티썸 수원을 통해 국내외 유통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 남부권 뷰티산업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는 여름철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팔달문 전시실 ‘팔달문, 가까이 늘 우리 곁에’를 9월 30일까지 임시 무더위쉼터로 개방한다. 지난 4월 개관한 전시실은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 추진을 위해 수원시가 매입한 유휴건축물을 활용해 만들었다. 팔달문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건물이다. 팔달문 옛 사진, 팔달문시장의 변화를 기록한 사진, 팔달문 건축구조와 해체보수 과정을 볼 수 있는 3D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수원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전시 공간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게 됐다”며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공공시설 개방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민주당 김동은 원내대표, 장안시민연대 회원들과‘경로당 나눔 봉사’행사 참석 [금요저널] 김동은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0일 장안시민연대에서 개최한 ‘경로당 나눔 봉사’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장안시민연대는 장안구 청년 40여명으로 구성된 친목 단체이다. 오늘 10일 장안시민연대 회원들은 정자2동 벽산3차아파트 경로당에 가스레인지 1대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 의원은 "장안시민연대는 지역 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기에 지역 사회가 더욱 발전하게 할 수 있다"며 "청년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기부 해준 마음에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부 및 봉사활동에 꾸준히 함께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숙 정자2동장은 “어르신들이 계속 요청해도 행정 절차상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는데, 경로당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물품들을 기부 해주신 장안시민연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안시민연대는 지난 4월에도 정자2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 경로당에 스마트팜 수경재배기를 기부해서 경로당 내에서 어르신들이 농작물을 편리하게 재배하고 수확하는 등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 도모에도 기여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가 ‘MZ세대 인생 첫 부동산 바로 알기 교육’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학생, 공공기관 직장인, 공직자 등 MZ 세대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찾아가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전세사기 피해가 주로 MZ세대인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많이 발생해 교육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7일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MZ세대 인생 첫 부동산 바로 알기 교육’을 했다. 강의를 안 이승주 공인중개사는 ‘꼭 알아야 할 부동산 계약 기초 상식’을 주제로 집을 구하기 전부터 입주하기까지 과정별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했다. 수원시는 8월 4일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주제로 두 번째 강의를 한다. 줌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수강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MZ세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생식물, 수련, 정수식물 등이 담긴 에어수조 [금요저널] 수원시 일월수목원이 여름철 수생식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획전시 ‘물의 정원, 수원’을 10월 26일까지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외부 공간에서 개최한다. 길이 10m, 수심 65cm 규모 에어수조가 전시된다. 수조에는 이국적인 수생식물 30종을 비롯해 △수련 △정수식물 △식충식물 등이 채워진다. 엽색이 화려한 칸나, 브로멜리아드, 콜레우스 등으로 꾸며진 열대풍 화분 7개도 볼 수 있다. 전시된 식물의 정보가 담긴 설명판을 설치했고 설명판의 큐알코드로 연결되는 수원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수생식물 정보를 볼 수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서밋’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국내외 양자과학·바이오 산업 전문가, 산학연 관계자, 병원, 기업 등 1000여명이 모여 양자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접목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양자기술과 의료 융합을 다루는 ‘양자 바이오 미래’ △정밀의료와 정책 이슈를 논의하는 ‘융복합 바이오 실증·정책’ △스마트 진단기기 체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논의를 담은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등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에 수원시가 선정돼 4년간 국비를 지원받는 국제회의다.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광교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집적지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회의 유치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성균관대학교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아주대의료원, 관련 기업·협회 등 총 12개 양자·바이오 관련 기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서밋은 양자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바이오 혁신과 협력 생태계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며 “산업, 정책, 기술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국제회의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가 ‘2025 하반기 수원시 새희망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시민 147명을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서비스 지원사업’, ‘환경정화 사업, ’ 기타 사업‘ 등 3개 분야 121개 사업이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가족 합산 재산이 4억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수원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8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월~금요일에 주당 20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시급은 시간당 1만 30원이며 매일 부대비 5000원이 지급된다, 주휴수당과 연차 유급휴일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필요한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8월 13~14일 중 사업 부서에서 선발자에게 개별 연락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김훈동 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기증한 잡지 [금요저널] 수원박물관이 12월 31일까지 기증유물 틈새전 ‘김훈동 기증유물, 시대의 거울 : 대중잡지’를 개최한다. 김훈동 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기증한 1950~1980년대 잡지를 전시한다. 당시 문화·사회·예술 등 생활상과 사람들의 관심사·가치관·일상·상상력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수원 관내 학교에서 제작했던 잡지, 문학잡지, 문화유산 관련 잡지, 일반 대중잡지 등을 볼 수 있다. 김훈동 전 회장은 문화·예술·학술·정치·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잡지 창간호를 40여 년 동안 수집·보관해 왔다. 수집한 자료가 전시, 교육 등으로 많은 사람에게 소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09년 9400여 점을 수원박물관에 기증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잡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의 마모, 얼룩 등으로 낡아가지만 잊힌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며 “앞으로도 유물 기증을 받아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수원박물관은 2003년부터 유물 기증을 받았다. 현재 184명이 기증에 참여했다. 수원박물관은 기증 증서 발급, 명패 설치, 기증 유물 전시 등으로 기증자를 예우한다. 최근 기증자 명패를 교체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윤강병원이 “수원시 인재 양성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7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윤강병원 강진호 원장·윤상연 원장, 수원시장학재단 박춘근 이사장·노수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진호 병원장은 “지역사회에 함께 성장해 온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금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은 “윤강병원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도전할 수 있도록, 수원시장학재단도 장학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고 지역 인재들이 미래의 희망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근택 제2부시장은 “윤강병원이 기탁해주신 장학기금이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강병원 강진호 병원장은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부터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을 지속해서 후원하고 있다. 원생들의 제주도 여행, 외식 나들이, 키즈카페·수영장 나들이, 어린이날·성탄절 행사 등에 인력·물품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피해 복구 후원금 700만원을 기탁했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쉼터 청소년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 3541명에게 총 116억 8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2025년 수원시 지역먹거리계획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는 7일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2025년 수원시 지역먹거리계획 포럼’을 열고 지역 중심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먹거리계획의 의미와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했다. 포럼은 △‘수원시 먹거리 계획 추진 경과 보고’ △‘위기의 시대.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먹거리, 그리고 지역먹거리계획’ △경기도 화성시와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먹거리계획은 먹거리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을 시민의 건강한 삶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포럼이 지역 먹거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3년 11월 ‘수원시 5개년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매일 마주하는 따뜻한 밥상, 온기 있는 수원 먹거리’라는 비전 아래 수원로컬푸드직매장운영, 먹거리복지사업, 도심 속 생태 농업 등 다양한 지역먹거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올해 수원시가 포상을 신청한 김노적. [금요저널] 수원지역의 뜨거웠던 만세운동의 중심에 있던 인물 ‘김노적’과 국내외 항일 활동의 흔적이 다수 남아 있는 ‘이현경’은 아직 국가의 포상을 받지 못한 대표적인 수원의 항일 인물이다. 수원시 박물관사업소는 최근 김노적과 이현경을 포함해 총 7명의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했다. 후손이 없거나 증거자료가 부족해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인물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그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구체적 자료가 부족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인물의 대표적인 수원의 독립 인물로는 김노적과 이현경이 있다. 김노적은 수원면 산루리에서 태어났다. 지금의 수원중고등학교인 수원상업강습소에서 초등과와 고등과를 다녔는데, 당시 소장 겸 소감이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김세환이었다. 은사와 제자로 만난 이들은 1919년 만세 운동을 수원에서도 일으키기로 했고 김세환은 김노적을 만세운동 인원 동원 책임자로 임명했다. 정오에 시작하려던 만세운동 계획이 발각됐다는 정보에 따라 시위는 저녁때 방화수류정 앞에서 횃불시위로 대체됐다. 이때 주도자로 체포된 김노적은 심한 고문과 구타를 당해 머리 한쪽이 함몰되고 왼쪽 손목이 거의 으깨져 불구가 됐다. 이후로도 김노적은 기차로 통학하던 수원의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원학생친목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졸업 후에는 화성학원과 삼일학교 등에서 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는 한편 신간회 수원지회 창립회장으로 사회운동을 이끌었다. 1941년 일제의 탄압이 심해져 교직을 그만둔 뒤 중국으로 떠났다가 1945년 해방 뒤 귀국해 10여년간 투병생활 끝에 1963년 사망했다. 수원시는 향토사 자료 등을 추가해 올해 김노적에 대한 포상을 신청했다. 이현경은 수원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이선경의 언니이다. 1899년 4월 수원면 산루리에서 이학구의 장녀로 태어난 그는 수원사립진명여학교를 졸업하고 1914년 관립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했다. 1917년 졸업을 한 뒤 잠시 경남 밀양에서 교원 생활을 하다가 동경으로 유학을 떠났다. 만세운동 2주기이던 1921년 3월1일 동경 히비야공원에서 140여명의 유학생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펼쳐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체포됐다. 약 11년간 일본에서 지내며 삼월회 등 여성운동 단체 활동을 했다. 귀국 후에는 조선여성동우회에 가입해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며 근우회 활동에 주력했다. 이후 일제 탄압을 피해 남편 안광천과 중국으로 망명, 1930년대 초까지 김원봉과 함께 북경에서 활동한 흔적이 남았다. 하지만 이후 행적은 물론 생사 조차 확인되지 않아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다. 수원시는 이현경의 항일 행적을 밝힐 수 있는 재일 조선인 관계 자료 등을 근거로 포상 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원시가 광복 80주년인 2025년 추가로 포상을 신청한 독립운동가들은 주로 독립 및 민족 운동을 하다 체포되고 그로 인한 판결문이 남아 있어 공적 확인의 근거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문용배는 수원군 성호면 오산리 출신이다. 용산공작소 직공으로 일하던 중 조선공산당재건운동 사건으로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1937년 5월 수감됐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고 약 2년여의 옥고를 치른 뒤 1939년 4월 14일 출감했다. 윤경의는 수원군 서신면 매화리 출신으로 농업에 종사하던 인물이다. 그러나 1937년 전시 체제기 일본군이 진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렸다는 이유로 금고 6월을 선고받았다. 임학수는 수원군 반월면 출신이다. 경기중학교 학생이던 1940년 사회주의 활동을 하면서 조선인해방동맹을 조직,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이상을 선고받았다. 정재억은 수원군 송산면 지화리가 본적이다. 전남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에 다니며 일제에 반대하는 동맹을 조직해 활동했다.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28년 학교 선후배 학생들과 민족차별교육·식민지노예교육에 반대하다가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최병두는 수원군 음덕면 남양리 출신으로 1939년 4월 경성부 수송공립심상소학교를 졸업했다. 1941년 서울의 일본고주파중공업주식회사에 취직하려다가 일본인과 조선인을 차별하는 것에 항의하며 회사 변소에 ‘천황은 빠가야로우’ 이라는 낙서를 해 징역 2년을 받았다. 수원시는 수원 출신 또는 수원에서 독립운동이나 항일운동을 한 인물을 발굴하고 그들의 흔적을 찾아내 그에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인물의 명예를 밝혔다으로써 후손들에게도 그 정신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과 포상 신청의 역사가 십수년에 달할 정도로 수원시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였다. 지금까지 수원시의 지원으로 포상된 독립운동가는 13명에 달한다. 수원시가 후손을 대신해 포상을 신청함으로써 사라질 뻔했던 13명의 수원의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기록에 남게 된 셈이다. 지난 2008년 개관한 수원박물관은 수원의 독립운동가 발굴의 중심축이다. 수원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찾아냈다. 첫 결실은 2009년 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이끈 김향화가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이었다. 이어 2012년에는 이선경의 독립운동 행적과 순국 사실을 확인해 애국장 포상을 이끌었다. 수원시는 특별기획전과 학술대회를 개최해 숨겨졌던 독립운동가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특히 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있던 2017년에는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1년 동안 수원학연구센터와 함께 전문 조사를 거쳐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113명을 추가로 발굴했다.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국가보훈처 등 관련 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여러 증언 자료를 분석해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밝혔다. 이를 토대로 2019년 15명의 포상을 신청해 9명이 업적을 인정받았고 2022년에도 7명의 포상을 신청해 지난해 2명이 추가로 서훈을 받았다. 수원시 신청으로 지난해 애족장을 받은 홍영유는 1911년 1월 수원 서신면 전곡리 출신이다.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1933년 반제·반전을 선전하는 격문을 배포한 혐의로 체포됐다. 홍영유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독서회를 조직해 사회주의 사상을 공부하고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하려 했다. 권우성과 함께 ‘노동자농민과 근로학생제군’ 이라는 제목의 격문을 작성해 2월3~4일 이틀 동안 450여매를 인쇄한 뒤 2월5일 밤 11시쯤 학교에 이를 배포했다. 함께 격문을 만들고 배포한 동지들과 치안유지법과 출판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시의 포상 신청으로 지난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한인택은 1913년 4월 수원면 남창리에서 태어났다. 1932년 서울 경성농업학교에 재학 중 비밀결사 활동을 하며 독립 의지를 떨쳤다. 학생이었던 한인택은 ‘소척대’라는 비밀 결사를 조직했다. 표면적으로는 독서회였으나 민족주의 사상을 공부하면서 비밀출판물 ‘소척’을 발행해 항일 사상을 전파하고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모임이었다. 총 18명이 가담한 모임에서 그는 병사부장을 맡아 투쟁에 관한 일을 총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척대 사건으로 체포된 그에게 검사는 징역 1년형을 구형했지만,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으며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립미술관 미술관의 장벽을 낮추는 ‘모두 즐기는 미술관’ 농아인 초청 기획전 수어 해설 전시 투어 운영 [금요저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모두가 즐기는 미술관’을 위한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7월 14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한다. 이번 수어 해설 전시 투어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소개한다. 손한올 수어 해설사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해설이 끝난 후에는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질의응답이 마련되어 전시와 현대미술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어 해설 전시 투어는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농아인들을 초청해 운영하고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신청 없이 운영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2021년부터 온라인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2022년부터 현장에서 농아인을 초청한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 투어는 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에 운영해 쾌적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은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미술관’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