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군민 권리 우리가 지킨다’ 양평군의회, 상수원 규제 개선 본격 착수

‘군민 권리 우리가 지킨다’ 양평군의회, 상수원 규제 개선 본격 착수 [금요저널] 양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양평군 상수원관리지역 규제 개선 연구회’는 최근 선행연구 최종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 추진을 위한 기초를 확립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연구회는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장기간 지속되어 온 중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총 29건의 국내외 연구를 검토한 뒤, 연구의 핵심 논리를 뒷받침할 주요 선행연구 5개 분야와 보조 분석에 활용할 보조 선행연구 7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정은 △기초 연구자료 검토 △연관성·적합성 평가 △주요 및 보조 연구 확정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진행됐으며 ‘지역 적합성, 정책 활용성, 방법론적 타당성, 최신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연구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주요 선행연구에는 △양평군 지역발전 전략연구 △통합물관리 이행에 따른 상수원 관리지역 지원제도 정비 방안 연구 △환경 분야 규제 완화에 의한 영향 분석 △수변공간 재생 사업화 모델 개발 △가평군 산악수상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양평군 상황과 정책 대안 도출에 직접적인 활용 가치가 높은 자료들로 평가된다. 또한 연구회는 주민 인식조사, 델파이 조사, 영향분석 등 실증적 연구 방법론 보강을 위해 △팔당상수원 인식조사 연구 △수자원백서 2023 △국내외 수변공간 활성화 사례 연구 등 7건의 보조 선행연구도 함께 선정했다. 윤순옥 의원은 “이번 선행연구 선정은 향후 용역이 단순한 자료 검토에 그치지 않고 주민 불편 해소와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합리적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호 의장은 “상수원 규제로 인한 피해는 수십 년 동안 양평군민이 감내해온 아픔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며 “군민의 권리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양평군의회가 선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정부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직접 나서서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지난 3월 경기동부권 7개 시·군과 공동 대응을 위해 ‘상수원관리지역 피해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실무·정책 협의와 자문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입법·행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현실을 반영한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대녕 소설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서 특강

윤대녕 소설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서 특강 [금요저널] 윤대녕 소설가가 지난 4일 서종면에 위치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에서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되고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윤 작가는 1994년에 발표한 첫 소설 ‘은어낚시통신’을 통해 존재의 시원에 대한 천착과 우수와 허무가 짙게 깔린 독특한 문체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르며 ‘삶의 근원에 대한 그리움’을 지속해서 그려나가며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 폭넓은 독자층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윤 작가는 시간과 공간이 겹치는 지점, 즉 ‘시공간’ 이 씨줄과 날줄로 겹치는 지점에서 삶이 발생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부모의 부재, 텅 빈 고옥에서 노인들과 보낸 유소년 시절, 그 시절에 경험한 시골의 사계절과 마당, 햇빛, 새벽의 눈,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터미널 등이 공간과 장소에 관한 인식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그의 인생을 형성했던 공간으로는 골목길, 역전 다방, 여관, 목욕탕, 영화관, 공중전화 부스, 절을 꼽았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소설은 누구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쓸 수는 없다 삶의 표현에 절실한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인생에서 나쁜 경험이란 없다”며 이자크 디네센의 말을 빌려 “모든 슬픔은 이야기 되어질 때 비로소 견딜 만해진다 서로의 고통에 개입해야 진정한 관계와 삶이 발생하고 그렇게 우리 삶은 이야기를 통해 존속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 주민과 문인, 독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앞으로 김동선 PD,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송호근 교수,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이수정 재미 작가, 김진명 소설가, 시인이자 예술원 회원인 최동호 교수, 김민식 전 MBC PD, 소나기마을 홍보대사 강성진·이현영 부부 콘서트, 방송인이자 개그맨 김종석 교수 등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황순원 탄생 110주년 특별기획전시 ‘카인의 후예전(展)’ 개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황순원 탄생 110주년 특별기획전시 ‘카인의 후예전(展)’ 개최 [금요저널]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촌장 김종회)은 황순원 작가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 31일부터 특별기획전시 ‘카인의 후예전(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설 ‘소나기’로 유명한 작가 황순원은 1931년 시 ‘나의 꿈’을 발표한 후, 1937년 첫 단편소설 ‘거리의 부사’를 시작으로 시 104편, 단편소설 104편, 중편소설 1편, 장편소설 7편에 달하는 우리 문학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았다. 황순원 작가의 장편소설 ‘카인의 후예’는 해방 직후 북한의 토지개혁을 배경으로 역사의 변화에 따라 변모하는 인간상과 지주들의 수난 그리고 사랑과 자유를 그렸다. 지주 계급과 마름, 소작인들의 심정적 갈등과 혼란 속에서도 인도주의를 추구한 이 소설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때 구상되어 1954년 책으로 출간됐고 또 영화화된, 당대에 가장 주목받은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나누어 ‘카인의 후예’를 소개한다. △1부는 ‘그림으로 보는 ‘카인의 후예’ 주요 장면’을 마련했다. 한병호 화백이 회화 작품으로 창작한 뒤 이를 다시 동작 그래픽으로 완성했다. 디지털 시대 문화 소비자들과 공감하기 위해서이다. △2부는 ‘‘카인의 후예’ 발표 지면·출간 도서·영화·비평’ 이다. 1953년 ‘문예’ 9월 호에 첫 연재를 시작으로 책을 출간한 과정과 영화화된 포스터, 온라인 문학강연 형식의 비평을 시기별로 보여준다. △3부는 ‘‘카인의 후예’ 번역본’ 이다. 번역본 세 권은 1997년 미국(서지문 번역), 2000년 체코(이바나 그루베로바 번역), 2002년 프랑스(고광단 번역)이다. 1997년에 간행된 영어 번역본은 서지문 번역가와 황순원 작가가 번역을 위해 주고받은 편지도 볼 수 있다. 김종회 촌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시를 통해 황순원 작가의 장편소설 ‘카인의 후예’를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는 동시에 그 작품세계에 깊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아름다운동행 봉사회와 함께 홀몸어르신·장애인에 따뜻한 밥상 전달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아름다운동행 봉사회와 함께 홀몸어르신·장애인에 따뜻한 밥상 전달 [금요저널]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일 봉사 단체인 아름다운동행 봉사회와 함께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맞춤 밥상 차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봉사회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을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0회기로 기획된 이번 활동은, 매 회기마다 10여명의 봉사회 회원들이 참여해 약 30명의 대상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혹서기인 7월과 8월 휴지기로 운영됐으며 오는 9월 12일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동행 봉사회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뒤, 양평군이 대상자를 추천하고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업무지원을 하는 등 민관 협력이 빛을 발휘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간에서의 따뜻한 봉사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양평군에서도 복지 취약계층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종훈 센터장은 “아름다운동행 봉사회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봉사 단체들이 지역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윤진 봉사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매년 봉사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며 “양평군과 자원봉사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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