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허위사실로 인한 선거사무 방해 금지법 발의 [금요저널] 극우 세력이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는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선거사무를 방해할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강득구 의원은 허위사실 등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나 직원 등의 선거사무를 방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선거 의혹을 두고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해 왔지만, 극우 진영을 중심으로 해당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하는 바탕이 된 것으로도 보인다. 강득구 의원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며 "부정선거 주장 등으로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부정선거 의혹이 소송에서 인용된 것은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지속해서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다"며 "정상적인 선거사무를 방해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못하도록 벌칙 조항을 신설해 선거사무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의원 , 공무원 퇴직수당 보완 위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대표 발의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 은 6 일 , 공무원 퇴직수당을 정률화 하는 내용을 담은 ‘ 공무원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 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 공무원연금법 ’ 제 62 조 1 항은 공무원이 1 년이상 재직하고 퇴직하거나 사망한 경우에는 퇴직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퇴직수당 산출은 ‘ 재직기간 x 기준소득월액 x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 로 되어 있고 지급비율은 재직연수에 따라 6.5% 부터 39% 까지 차등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누진적 퇴직수당 지급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단기재직자의 경우 장기재직자에 비해 다섯배 이상 적은 수당을 받게되어 불평등할 뿐만 아니라 각종 개방형 직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다. 1991 년 시행된 공무원 퇴직수당의 본래 취지는 국민연금제도 도입으로 퇴직금과 국민연금을 모두 수령받는 민간부문과의 불균형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도입당시에도 장기적으로 민간부문의 퇴직금과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명시했으나 30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최대 39% 까지 밖에 수령하지 못하는 불평등한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대통령령에 위임되어 있던 재직기간별 퇴직수당 비율을 39% 로 통일함으로써 최소한의 공정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박정현 의원은 “ 그간 공무원 퇴직수당은 합리적인 근거 없이 차별적으로 책정되어 있어 일선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았던 사항 ”이라고 말하면서 , “ 공직 입직 경로가 다양해지고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들도 늘어난 만큼 퇴직수당 정률화가 필요한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 중장기적으로는 공무원 보수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면서 퇴직수당 현실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져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금요저널] 국세청이 지난 5년간 국민의 신고로 체납자 은닉재산 416억원을 징수했지만 정작 포상금 지급률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고액상습체납자 은닉재산 징수 건수 2,407건 중 포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139건에 불과했다. 체납세금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의 94.2%가 포상금 지급을 한 푼도 못 받은 셈이다. 국세청의 적극적인 제도 홍보 성과로 국민의 신고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391건에서 2021년 885건으로 5년간 약 2.3배 늘었다. 이중 실제 징수로 이어진 건수도 5년간 2,407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국세청은 총 489억 29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신고포상금 지급 건수는 5년간 139건에 불과했다. 실제 징수 건수를 고려하면 실제 포상금 지급률은 5.8% 수준이다. 원인으로는 건당 징수액이 5천만원 미만인 신고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미지급한다는 현행 기준이 지목됐다. 이에 홍성국 의원은 “신고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은닉재산 신고포상금에 대한 지급 기준금액을 현행 5천만원 이상에서 1천만원 이상으로 낮추는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작은 성과라도 신고해주신 국민께 보답할 줄 아는 국세 행정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인가를 받은 대학이 법에 따라 대학에 법학에 관한 학사과정을 둘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에서 다른 학과나 교양수업을 통해 유사 학과를 만들어 여전히 법학 관련 강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정황이 드러났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을 두는 대학은 법학에 관한 학사학위과정을 둘 수 없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또한, 법과대학 폐지에 따른 학생의 최대한의 권익 보호 및 학사운영의 원활화를 위해 교육부는 법과대학 조직 및 명칭을 2017년까지 유지하기로 해 2018년부터는 조직과 명칭이 사라지게 됐다. 제8조 법학전문대학원을 두는 대학은 법학에 관한 학사학위과정을 둘 수 없다. 법학전문대학원을 두는 대학은 해당 법학전문대학원의 개원 이전에 법학에 관한 학사학위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해당 법학전문대학원에 학생이 최초로 입학하는 학년도부터 법학에 관한 학사학위과정의 학생의 입학을 허가해서는 아니 된다. 제1항에도 불구하고 법학전문대학원을 두는 대학은 법학전문대학원의 개원 이전에 해당 대학의 법학에 관한 학사학위과정에 입학한 학생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학사학위과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와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법학부 폐지 후 학부 법학과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에도 강원대, 충남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등에서 학부과정 법학과목이 다수 개설된 현황이 드러났다. 대학들은 단과대학 학생들의 수요에 따른 법학교육, 공무원 시험준비 등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개설하고 있지만, 법학부 수준으로 강의를 개설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가 책임시간을 학부 강의로 채우는 것 역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유사 법학부 운영은 법을 가르치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불법, 편법으로 학사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교육부는 전수조사로 명확한 실태조사를 하고 법 위반이 확인된다면, 시정조치, 감축 조치, 인가취소, 폐쇄 명령 등 법에서 정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미제출 대학에 대해 교육부와 해당 사립대를 규탄하면서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1일 종합감사까지 미제출 자료를 제출받아 모든 대학의 부적절한 사례를 점검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교육부 출신 공무원인 국립대 사무국장 10명이 9월 26자로 갑자기 교육부 본부 대기발령을 단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1일 기준 이후, 교육부 본부 4급 이상 및 장학관연구관 대기발령자 17명 중 국립대 사무국장은 9명으로 나타났다. 10명 1명은 후속 발령이 났다. 공무원 대기발령은 법령 위반 사항이 있거나 아니면 직무수행에서 성추행이나 공금횡령 같은 일이 있을 때 취해지는 조치이다. 그런데, 이번 사무국장 일괄 대기발령은 직무수행할 수 없을 만큼의 문제가 없는 상황인데도 이런 조치가 나왔다. ‘개방형 직위 및 공모 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제3조 제4항과 제13조 제3항은 소속 장관은 개방형 직위나 공모 직위의 지정에 대해 인사혁신처장과 협의해야 한다. 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의원은 장상윤 장관 직무대행에게 인사혁신처와 협의한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장상윤 장관 직무대행은 유선이나 직접 찾아가 협의를 했다고 답했다. 당사자 사전협의나 공식 문서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개방형 또는 공모형 직위로 지정도 되지 않고 문서 협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들을 무더기로 대기 발령한 것에 대한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 강하게 질타했다. 나아가 누가 추진했는지 묻는 질문에, 장상윤 차관은 처음에는 “장관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고 하다가 “ 사전협의나 논의는 해서 결정한 것이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이번 대기발령은 국립대 총장도 직원도 교육부 공무원 배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보장된다”고 강조하며 “직업공무원은 헌법에 따라 정권이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고 신분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삼석 의원“ 연륙 섬지역 택배, 추가배송비 폐지”이끌어 [금요저널] 연륙된 섬지역 주민들의 택배 추가배송비 불만이 해소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연륙된 섬지역에 뚜렷한 근거와 체계없이 부과해온 택배 추가배송비에 대해 택배3사에 폐지할 것을 요구, 지난 9월 30일 ‘추가배송비 부과하지 않겠다’ 는 공식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섬 지역의 택배서비스는 연륙 전에는 기상여건과 선박운항 시간에 따른 제한적 배송이 이루어 졌지만, 내륙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설치를 통해 24시간 배송이 가능하고 물류여건이 개선되어 비용절감이 가능함에도 최고 7,000원 까지 도선료 등을 추가배송비로 징수하고 있다. ‘별첨1’ 이에 지난 5월 31일 국가권익위는 연륙된 섬지역 추가배송비 책정과 부과의 문제점과 함께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합리적 안을 만들라는 조치안을 포함해서 ‘섬지역 택배비 부담 경감방안’을 마련, 정부 각 부처에 권고한 상태다. 서삼석의원은 권고안이 나온 이후에도 택배비 정상화 움직임이 섬주민들의 바램만큼 신속하지 않자 10월 6일에 있을 예정인 해양수산부 국정 감사일에 전국 물동량의 70%를 차지하는 택배3사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연륙된 섬지역 택배비 추가배송비 문제를 제기하고 폐지를 요구할 계획이었다. ‘별첨2’ 수차례에 걸친 의원실과 택배3사와의 간담회 결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당장 10월 1일부터, CJ대한통운, 한진택배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신안군을 비롯한 연륙된 섬지역 전체에 추가배송비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별첨3’ 이번 택배3사의 폐지조치는 택배집배점 및 택배기사님들에게 추가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을 전제로 한 의원실의 요구를 포함해 택배3사가 수용한 결과이다. 서삼석 의원은 “이번 택배 추가배송료 폐지로 인해 전남 19개 섬을 비롯한 경남, 전북, 충남 지역의 연륙섬 주민들이 택배비로 차별받지 않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택배3사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들은 협회차원에서 정부부처와 협의 중이 불합리한 정책에 더 이상 섬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륙이 안된 섬지역 택배가 더 큰 과제다 섬지역에 추가 부과되는 도선료의 정부지원 등 섬지역 택배 해상운송비 지원방안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며 “오는 6일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해수부에 정부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삼석의원은 “2015년 472개였던 유인도가 2021년 465개로 줄어들 정도로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섬에서 사는 한 분, 한 분 모두 우리나라 영토를 지키는 애국자인데 보상은 고사하고 택배비 차등과 같은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성원 의원, “역대급 적자 한난, 1,100억원대 불필요 부동산 보유” [금요저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난은 1,100억원 이상의 불필요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한난은 지난 6월 30일 기재부가 선정한 14개의 재무위험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올해 영업손실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최근 재무위험기관에 고유기능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지시한 상황이다. 특히 한난의 용인 미래개발원은 이전부터 자산가치 대비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래개발원은 과거 외환은행 연수원으로 사용되다 지난 2017년 한난이 388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미래개발원은 현재 전사 직원 교육 및 일부 상주직원의 연구시설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부지 31,686, 건물 8,732 규모로 기흥호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7개의 강당 및 강의실, 72개 객실의 호텔식 숙소시설, 3개의 헬스장,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식당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소수 인원을 위해 400억 규모의 건물을 사용하는 것은 사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개발원이 제출한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열린 108건의 직원 교육 모두 숙소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비합숙 기본교육이었다. 교육당 평균 인원은 16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난은 강남 수서역 인근에 500억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열원부지로 활용되던 이곳은 현재 노후화로 활용도가 부족한 상태라고 전해진다. 세종시에는 폐기물 고형연료 설비 설치 취소에 따른 200억원대의 유휴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를 합치면 최소 1,100억원이 넘는 규모며 최근 부동산 시장을 고려했을 때 그 가치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의원은 “활용 목적이 시급하지 않은 수백억대의 부동산을 섣불리 매입한 것은 방만 경영”이라며 “기관 고유기능과 밀접하지 않은 부동산은 하루빨리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양시청소년재단 토당청소년수련관, 공존공원 축제 개최 [금요저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합의 직후 의회·정부·언론 등을 통해 법안 세부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됐음에도 정부는 이러한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은 “미국 상원의회가 IRA 법을 극적으로 합의한 다음 날인 7월28일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브리핑 및 정부·의회·언론·기업 등에서 우리나라 전기차 업계에 미칠 내용이 담긴 IRA법 세부 내용을 이미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美 IRA법 대응이 미숙했다는 국회의 지적에 대해 ‘BBB법과 다른 별개의 법’‘갑자기 통과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해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지시각 7월27일 美민주당 대표 척 슈머와 IRA법에 반대했던 같은 당 조 맨친 상원의원이 극적으로 합의했고. 다음날인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회 공식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7,500 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히며 법안의 세부 내용을 일괄 소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상원의회 예산조정안 원문 정책자문 회사인 38Northsolution 홈페이지 미국로펌 ‘브라운스타인 하얏트 파버 슈렉’ 미국로펌 ‘필스버리 윈트롭쇼피트먼’ 등 의회·언론·기업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IRA법 상세 또는 요약 자료가 게시된 것이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경우 7,500 달러 보조금 지급’을 발언한 영상이 7월 28일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 공개됐으나 美 워싱턴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코트라 측은 7월29일 전기차 보조금 내용이 빠진 소위‘깡통 보고서’만 코트라 본사에 보고했다. 한국시간 기준 7월29일부터 미국 의회·정부·기업·언론 등 인터넷 사이트 내 단순 검색만으로도 IRA법 주요내용 및 전기차 보조금 세부 요건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10일에서야 美무역대표부에 첫 서한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송기헌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29일자 해명자료에서 ‘7월27일 IRA법 공개 직후 현지 자문회사 통해 적극 대응했다’고 주장했으나 2주가 지난 8월10일에 첫 서한을 송부한 것은 정부의 직무태만이거나 이러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거짓 해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의 후속 대응도 늦었다. 8월 3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방한했지만, 당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은 불발됐고 8월 4일 전화통화 이후에도 IRA법 관련 정부 측 설명은 없었다. 8월4일 미 대사관으로부터 IRA보고서가 대통령실과 외교부, 산업부와 기재부 등에 전달됐지만 미국 측에 의견 표명 또는 우려 전달 등 즉각적인 대응은 없었다. 송기헌 의원은 “설령 미 대사관이 자료를 송부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파악해 펠로시 의장에게 우려를 전할 시간이 충분했다”며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동향조차 확인하지 않은 외교부나 미국 자문사에 혈세 55억원을 붓고도 인터넷 검색보다 한 발 느린 산자부도 문제”고 질타했다. 외교부와 산자부 등 정부 부처가 주요국 의회와 정부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는 데다 코트라 주재원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이번 IRA법안 부실 대응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송기헌 의원은 “미국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 아니라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빚은 통상참사 외교참사”며 “국정감사를 통해 직무를 게을리해 우리 산업 보호에 실패한 정부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영진 의원, 갑질 논란 새마을금고 5곳 중 1곳, 노동법 위반 신고돼 [금요저널]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노동법 위반으로 신고접수된 건수는 29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새마을금고 본점 수가 1,295개인 것을 감안했을 때, 지난 5년여간 새마을금고 5곳 중 1곳이 노동법 위반으로 신고된 수준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새마을금고 노동법 위반 신고사건 처리내역’에 따르면 노동관서 진정 237건, 고소고발 47건, 기타사건 7건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총 291건의 신고접수가 있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61건 2018년 56건 2019년 27건 2020년 44건 2021년 52건 2022년 25건으로 2019년까지 위반 신고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0년부터 도리어 위반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 신고된 법률별 현황으로는 근로기준법 230건 퇴직급여법 50건 노동조합법 27건 남녀고용평등법 18건 근로자참여법 6건 최저임금법 3건 순으로 나타났다. 각 신고사건의 처리결과로는 기소 28건, 일부기소 17건 불기소 17건 과태료 3건 권리구제 59건 반의사불벌 28건 법적용제외 8건 신고의사없음 29건 위반사항 없음 45건 이송종결 1건 기타 행정종결 56건 등으로 나타났다. 기소 처리된 사건의 위반 법률로는 근로기준법 19건 노동조합법 13건 퇴직급여법 4건으로 확인됐고 일부기소 처리된 사건은 근로기준법 10건 노동조합법 8건 퇴직급여법 4건 남녀고용평등법 2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오는 10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새마을금고 직장 내 갑질 사건의 피해자는 2차 피해 등으로 인한 불이익을 두려워해 가림막 설치 등의 비공개 요청을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박차훈 회장은 증인 출석시 변호인을 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은 “갑질 논란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의 거듭된 노동권 침해 사례는 국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노동권 사각지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말하며 “노동 당국은 근로감독 강화, 노동법 과태료 상향, 위반 사업장 공개 등 모든 수단을 고려해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 “공익직불금 수령을 위한 준수사항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개선해야”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익직불금 수령을 위한 준수사항을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 기본형 공익직불금 수령을 위한 17가지 준수사항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17가지 준수사항 중 14가지는 공익직불제 도입 첫해인 2020년부터 시행됐으며 등록 농지등 및 그 주변에 있는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공동활동 참여 영농기록 작성 및 보관 등 3가지 준수사항은 현장여건을 고려해 2년간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 시행됐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는 3가지 준수사항 미이행 시 기본직불금에서 5%를 감액하고 2024년부터는 10%로 늘어난다. 문제는 17가지 준수사항 중 교육 및 공동체 활동 등이 농촌 고령화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소병훈 위원장의 지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농가인구는 297만명이고 그 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103만명이었다. 10년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농가인구는 221만명으로 76만명이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어르신은 그대로 10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2012년 전체 농가인구 중 34.6%가 어르신이었고 2021년은 46.6%까지 늘어나 전체 농가인구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 위원장은 “농민의 절반이 어르신인데, 공익직불금을 받는 요건은 ‘어르신 친화적’이지 않다”며 “농민들을 지원하고자 직불금을 드리는 것인데, 농민들에 대한 충분한 배려와 고려가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책적인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관련 교육은 1) 대면 교육 2) 최초 신청자 대상 2시간 온라인 교육 3) 일반 농민 대상 온라인 간편교육 4) 자동전화교육 총 4가지 방법으로 이뤄지는데,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신청자 총 114만명 중 56만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늘어났으나, 온라인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마을공동체 공동활동 참여에 대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병훈 위원장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17가지 준수사항 관련 민원은 총 21건이다. 그 중 교육 관련 민원이 15건, 마을공동체 관련 민원이 5건, 영농일지 관련 민원이 1건였다. 마을공동체 공동활동은 이·통장이나 마을자치회를 중심으로 공동활동 계획을 세우게 해 주민들이 참석하게끔 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사유로 공동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나 주민들이 있는데, 어느 범위까지를 공동활동의 범위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상인원 소수 및 책임자 부재 등 추진이 어려운 경우 지역사회 공헌 등 개별활동도 공동체활동으로 인정한다고 현장 적용 사항에 표기했으나, 명확한 기준이나 규정은 없는 상태다. 소 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농촌은 농민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될 때 가능한 것이며 공익직불금은 그런 의미에서 농민에게 꼭 필요한 제도”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향으로 관련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은 4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교육·시민단체들과 함께 준비해온 정책자료집 2종을 발간했다. 그 2종은 빼앗긴 놀이를 되찾을 유아교육 정책 제안 ‘이상한 나라의 유아교육, 이상으로 비상하자’와 수학교육의 실태를 담은 ‘수학교육의 문제 데이터가 말한다’이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정책연구팀과 강득구 의원이 함께 펴낸 ‘이상한 나라의 유아교육, 이상으로 비상하자’는 ‘만5세 초등취학’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만5세 초등취학’ 정책은 교육부장관을 9일 만에 사퇴하게 만들었고 11일만에 정책 철회로 이어졌다. 교육을 산업 논리로만 바라보는 이상하고도 가벼운 정책을 내놓은 데 따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 셈이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은 이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이 이상한 정책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5세 초등취학 정책은 정부가 유아교육의 매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데 있다. 유아교육 현장에서 놀이는 곧 교육이고 교육은 곧 놀이이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배움을 이끌어내며 이것이 유아기 발달에 적합한 교육이다. 그런데 정부에서 이러한 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고 산업 논리에 유아교육 현장을 내어줘도 된다고 여겼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유아교육에서 ‘놀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인식 전환을 가장 먼저 선행해야 할 것이다. 이번 정책자료집은 어린이들에게서 빼앗겨가고 있는 놀이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대로 된 놀이를 통해 배움을 이루어내기 위한 교육 현장의 각종 제안을 담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와 강득구 의원이 함께 펴낸 ‘수학 교육의 문제 데이터가 말한다’는 현재 수학교육의 실태와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 내용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21년 말에 초·중·고 학생과 교사 4,0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수학 포기자 설문조사, 2022년 4월에 중·고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 수학시험에 대한 설문조사, 학교 수학 시험문제가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해 출제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국 10개교의 고등학교를 선정해 실시했던 고등학교 수학시험의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2024년부터 도입되는 새 교육과정 학습 내용의 적절성 파악을 위해 중·고 수학교사 3,553명을 대상으로 한 2022 개정수학과 교육과정 전국 수학교사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한 권의 책에 모아놓았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교육은 생애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놀이가 곧 학습인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만5세 초등취학 정책으로 유아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혼란이 컸다”고 말하며 “탁상행정을 바로잡고 유아들의 행복을 되찾아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력이 ‘정책자료집’으로 결실을 맺어서 만5세 정책 되풀이는 없을 것”이라며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또한 “그동안 수포자 실태 등을 꾸준히 데이터로 공론화했던 과정을 한 권의 정책자료집으로 묶어 내면서 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문제와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향후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수학책임교육의 실현을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삼석“ 농민들 윤석렬 정부 농정에 기대감 낮다”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2022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2년에 이어 전국의 농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서삼석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민들은 정부의 농정 추진에 대해 잘할것이라는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통령실과 농식품부는 기관의 중요도에 비해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농업 발전을 위한 기관별 중요도에 대한 질문에서 농민들은 농식품부와 대통령실이 5점 만점 중 각각 4.45와 4.37로 가장 높은 표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청와대와 농식품부보다 높았다. 이와 반대로 ‘농업 발전을 위한 기관별 기대감’에 관해서는 농식품부와 대통령실이 각각 2.85와 2.45를 기록해, 중요도에 비해 기대감은 각각 36%와 44%가 낮은 결과이다. 현 정부 추진 농업정책 전반 만족도는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농업정책사업으로는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체계 혁신’과 ‘농촌 주민의 삶의 질 제고’가 가장 높았으며 ‘농촌지역경제 활성화’와 ‘쌀 수급 안정’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반면, 해당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은 2.94, 는 2.93, 은 2.91, 는 2.82로 최대 30% 가량 낮게 평가했다. 쌀값 폭락 방지 위해 정부비축미 확대와 양곡관리법 개정 필요 한편 쌀값 폭락에 대한 책임도 대통령실과 농식품부 책임이 높다는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 서삼석 의원은 “쌀을 제외하면 사료를 포함해 곡물자급률이 2022년 3.2%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물가 대책만 앞세우고 쌀값 폭락에 뒤늦게 대처한 정부에 대한 실망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쌀 수급조절 실패에 대한 기관별 책임에 관한 질문에 농식품부가 4.49로 가장 책임이 크다고 응답했으며 대통령실 역시 4.30으로 실패의 책임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농민들은 답했다. 또한, 쌀값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공공비축 정부 수매 확대’가 4.08로 가장 높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 답했고 차선으로 ‘시장격리 의무화’를 선택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서도 농민들은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요건 충족시 시장격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 필요하다는 대답이 76%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전혀 필요 없거나, 필요가 적다는 대답은 각각 0.9%와 1.9%에 그쳤다. 이에 서삼석 의원은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식량자급과 곡물자급을 떠받치고 있는 쌀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농민들의 절절한 여론에 정부는 응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물가가 오르면 농산물에 대한 점검부터 대책을 발표하는 정부에 비해, 농민들은 쌀이나 농산물보다 여타 상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답했다. 5점 척도 중 라면과 치킨이 가장 높은 3.86, 피자와 커피가 각각 3.64와 3.63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밥한공기 쌀은 가장 낮은 3.05로 나타났다. 농민들의 농촌 생활만족도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초 조사였던 2020년 37.3%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27.6%로 크게 하락했다. 작년에 비해 불만 응답비율은 23.0%에서 25.6%로 2.6% 포인트 증가했다. 분야별 농촌생활 만족도에서는 6개 분야 중 5개인 주거환경, 교통여건, 소득 및 일자리, 교육여건, 보건의료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문화체육 여가 부문만 소폭 상승했다. 도시 생활 수준 대비 농촌 생활 수준에 대한 체감도 질문에도 농민들의 대답은 지난해보다 낮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서삼석 의원은 이에 대해, “농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도시 삶에 비한 상대적 박탈감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라 분석하고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고 강조했다. 직업인 농업에 대한 불만족 답변은 지난 2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22.9%, 2021년 30.1%에 비해 35.1%로 각각 12.2%와 5% 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만족도는 2020년 27.5%에서 올해 24.4%로 하락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노력대비 소득 낮음이 가장 높은 6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 관심 및 지원 부족이 18.8%로 뒤를 이었다. 10년 후 농업에 대한 미래 전망 비관론은 다른 조사 결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2년 전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41%였으나, 올해는 58.7%로 크게 증가했다. 작년 44.8%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희망적이라는 대답은 2년 전 23.1%에서 15.3%로 크게 감소했다. 5점 척도 기준으로도 2년 전 2,80과 2021년 2.71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2.48을 기록했다. 한편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3년 연속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년 전에는 58.4%, 2021년에는 60.8%를 기록했고 올해는 59.3%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서삼석 의원은 “농업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보자면, 노력대비 소득이 낮아 힘든 농촌 삶으로 농업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이지만, 농업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농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 농민들의 심정을 정부가 제대로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의 현장 의견 청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서삼석 의원은 “농업 정책 추진 중점사항으로 ‘기본소득 보장’과 ‘최소 생산비 보장’을 3년 연속 가장 높은 비율로 지지했다”며 “농정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신뢰로 바꾸고 국정과제를 포함해서 현장 농민의 절절한 외침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서삼석 의원은 “취임 5개월로 정책 추진의 효과와 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여론조사를 통해 정부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의 잘못이냐’를 지적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 농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식량안보 산업인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살피기 위한 조사”임을 강조하고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 인식의 전향적 변화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분석기관 티브릿지 코퍼레이션과 함께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전국 농민 조합원 1,121명을 대상으로 전국 지역할당 비례에 맞춰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3.0% 포인트 표본오차가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