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사진=PEDIEN) [금요저널] 국토교통부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에 대한 관계기관 특별합동점검과 지자체 전수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특별합동점검 대상 8곳 중 4곳에서 계약서상 근거가 없는 항목 등에 대해서도 시공사가 과도한 증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조합이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조정신청하도록 권고했다. 조합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이 포함된 조합가입계약서나 시공사의 배상책임을 배제하는 등의 불공정 계약 등 약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공정위에서 시정토록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또한, 4곳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의와 시공사와의 분쟁조정 지원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했다. 지자체 실태점검은 전체 618개 조합 중 396곳을 완료했으며 이중 252개 조합에서 641건의 법령위반 사항 등을 적발했다. 현재, 시정명령,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며 업무대행자격 위반 등 중대한 위반행위는 형사고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8개 조합 중 4곳에서 도급계약서 상 명시적인 증액사유 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가 불합리한 증액을 요구해 조합원에게 추가 부담을 가중시킨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A조합 등의 시공사인 건설은 시공사 결정과정에서 저렴한 공사비를 제시하고 주된 공정이 누락된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시공과정에서 설계변경을 통해 증액을 요구한 사례가 확인됐다. 점검단에서는 공사비 분쟁사업장 4곳에 대해 합리적인 공사비 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이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조정신청하도록 했으며 시공사에도 조정과정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8곳 모두 조합 탈퇴 시 이미 납입한 업무대행비를 일체 환불하지 않도록 하는 등 조합원에게 불합리한 내용을 담은 조합가입계약서를 운영 중이었다. 또한, 일부 시공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도급계약서 등에 시공사의 배상책임을 배제하거나 시공사가 지정한 법원에서만 관할권을 갖도록 하는 등의 불공정 계약 조항을 삽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조합과 시공사 측에 의견제출을 요청했으며 자진 시정의사가 없는 경우 약관심사를 통해 시정명령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합동점검에서는 4개 조합에 대해 사업정상화를 위한 분쟁조정 지원도 이루어졌다.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분쟁을 겪고 있는 B조합은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시공사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중단 이후, 중도금 추가대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C조합은 HUG 보증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체 618개 조합 중 396개 조합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중 252개 조합에서 641건의 법령위반 사항 등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유형으로는 사업 진행상황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지연 공개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가입계약서 작성 부적정, 허위·과장광고 모집 등도 확인됐다. 적발된 사항 중 506건에 대해는 시정명령,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며 위법행위가 중대한 70건은 형사고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을 완료하지 못한 조합에 대해서도 9월말까지 점검을 마무리하고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결과 등을 토대로 최초 조합원 모집 단계에 대해서는 강력하고도 엄정한 기준을 확립해 부실조합의 가능성을 철저히 방지하고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진행중인 조합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역주택조합에서 여러 유형의 부실한 관리 행태와 불공정 행위가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관리·감독과 점검읕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선량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방지 할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사진=PEDIEN) [금요저널] 국토교통부는 9월 11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청년 1,112호, 신혼·신생아 가구 2,391호 등 총 3,503호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수준의 신혼·신생아Ⅰ 유형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신생아Ⅱ 유형으로 나누어 공급한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모집하는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9월 11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도곤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지원을 해주기를 바라며 도심 내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멀티탭 오사용 시 화재 위험, 어린이 사고 많아 보호자 주의 필요 [금요저널] 필수 가전의 범위 확대로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멀티탭·콘센트· 플러그의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및 화상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관련 안전사고는 총 387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및 한국소비자원은 멀티탭·콘센트·플러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58개 병원, 52개 소방서 2개 유관기관 등 112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시스템멀티탭 등 안전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 관련’ 이 44.7%로 가장 많았고 ‘화재·과열 관련’ 25.1%, ‘물리적 충격’ 16.8%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감전, 누전, 합선 등 ‘전기 관련’ 원인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는데 이는 화재 등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멀티탭 등 안전사고로 위해를 입은 240건을 분석한 결과, ‘주택’ 이 위해발생 장소의 84.6%를 차지해 상당수의 사고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증상의 경우, ‘화상’을 입은 사례가 48.3%로 가장 많았고 ‘전신 손상’도 17.5%로 다수 확인됐다. 연령이 확인된 안전사고 239건 중 절반이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멀티탭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및 한국소비자원은 멀티탭·콘센트·플러그 안전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배포하고 야외 점포와 노후화된 멀티탭이 많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전기제품의 소비전력을 미리 확인하고 멀티탭의 정격용량[W전압×전류]을 초과하지 않게 사용할 것, △멀티탭에 또 다른 멀티탭을 연결해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에어컨, 온열기 같이 높은 소비전력의 제품은 벽면의 전용·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멀티탭의 전선이 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려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 등을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혁신성장의 기반인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500만 지식재산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9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식재산의 날’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우리 ‘직지심체요절’ 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9월 4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것으로 2018년 제1회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제8회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광형 지재위 민간공동위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원혜영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 최민희 국회의원, 최수진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 지식재산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및 지식재산 유공 표창 수상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재위 공동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산업을 변화시키고 시장을 창출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는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을 목표로 지식재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국민의 창의적 DNA에서 비롯된 첨단 과학기술과 같은 K-지식재산이 바로 미래 성장 동력원이라며 창의적 연구성과가 ‘진짜 지식재산’ 으로 창출·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강건한 지식재산 전략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의 보호와 활용을 강화해, 지식재산이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튼튼히 하고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지식의 연결, 몸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인 탈춤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창작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번 기념식의 주제 문구를 여섯 글자로 나눈 ‘지식재산으로’, ‘AI 3강 도약’, ‘문화강국 선도’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표현하는 의식도 진행됐다. 기념식 본 행사인 지식재산 유공자 표창에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양산하고 고대역폭 메모리를 통합한 차세대 추론용 칩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공로로 퓨리오사에이아이 백준호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조용필의 ‘허공’을 비롯한 대중가요와 군가 등, 50여 년간 2,000여 곡에 달하는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풍송 작사·작·편곡가가 지재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총 26점의 유공자 시상을 통해 지식재산인과 관련 단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그 공적을 기렸다.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지식재산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혁신성장의 기반인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500만 지식재산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9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식재산의 날’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우리 ‘직지심체요절’ 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9월 4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것으로 2018년 제1회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제8회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광형 지재위 민간공동위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원혜영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 최민희 국회의원, 최수진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 지식재산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및 지식재산 유공 표창 수상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재위 공동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산업을 변화시키고 시장을 창출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는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을 목표로 지식재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국민의 창의적 DNA에서 비롯된 첨단 과학기술과 같은 K-지식재산이 바로 미래 성장 동력원이라며 창의적 연구성과가 ‘진짜 지식재산’ 으로 창출·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강건한 지식재산 전략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의 보호와 활용을 강화해, 지식재산이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튼튼히 하고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지식의 연결, 몸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인 탈춤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창작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번 기념식의 주제 문구를 여섯 글자로 나눈 ‘지식재산으로’, ‘AI 3강 도약’, ‘문화강국 선도’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표현하는 의식도 진행됐다. 기념식 본 행사인 지식재산 유공자 표창에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양산하고 고대역폭 메모리를 통합한 차세대 추론용 칩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공로로 퓨리오사에이아이 백준호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조용필의 ‘허공’을 비롯한 대중가요와 군가 등, 50여 년간 2,000여 곡에 달하는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풍송 작사·작·편곡가가 지재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총 26점의 유공자 시상을 통해 지식재산인과 관련 단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그 공적을 기렸다.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지식재산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혁신성장의 기반인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500만 지식재산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9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식재산의 날’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우리 ‘직지심체요절’ 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9월 4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것으로 2018년 제1회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제8회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광형 지재위 민간공동위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원혜영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 최민희 국회의원, 최수진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 지식재산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및 지식재산 유공 표창 수상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재위 공동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산업을 변화시키고 시장을 창출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는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을 목표로 지식재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국민의 창의적 DNA에서 비롯된 첨단 과학기술과 같은 K-지식재산이 바로 미래 성장 동력원이라며 창의적 연구성과가 ‘진짜 지식재산’ 으로 창출·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강건한 지식재산 전략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의 보호와 활용을 강화해, 지식재산이 AI 3강, 초격차 문화강국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튼튼히 하고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지식의 연결, 몸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인 탈춤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창작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번 기념식의 주제 문구를 여섯 글자로 나눈 ‘지식재산으로’, ‘AI 3강 도약’, ‘문화강국 선도’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표현하는 의식도 진행됐다. 기념식 본 행사인 지식재산 유공자 표창에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양산하고 고대역폭 메모리를 통합한 차세대 추론용 칩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공로로 퓨리오사에이아이 백준호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조용필의 ‘허공’을 비롯한 대중가요와 군가 등, 50여 년간 2,000여 곡에 달하는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풍송 작사·작·편곡가가 지재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총 26점의 유공자 시상을 통해 지식재산인과 관련 단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그 공적을 기렸다.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지식재산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은 9월 4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과학기술을 위한 인공 지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생명과학,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등 국가 전략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원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공 지능을 활용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인공 지능은 과학기술 연구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사고 체계”고 강조하면서 “인공 지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인공 지능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산업을 혁신할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연구개발 과정에 인공 지능을 활용함으로써 △생명과학 신약 개발 가속화, △반도체 설계 최적화,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강화, △에너지 신기술 개발 촉진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과학적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출연연과 과기원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출연연과 과기원이 △인공 지능 기반 융합연구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이음터를 제공하며 △데이터·기반시설 개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연구성과가 사회적·산업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구혁채 1차관 주재 ‘ 과학기술을 위한 인공 지능 산학연 전문가 전담반’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전담반은 출연연, 과기원, 대학,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영역별 특화 인공 지능 기초 모형 개발 단계별 이행 마련, △공동 활용 가능한 데이터·기반 시설 체계 구축,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전담반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AI for S&T 국가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인공 지능 기반 과학기술 혁신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장기 이상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여러분의 고견은 앞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을 위한 인공 지능을 국가 과학기술 혁신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출연연과 과기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사회적·산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산학연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인공 지능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산업통상자원부는 9.3 충남대학교 DSC홀에서 ‘첨단산업 외투기업 충청권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권역별 채용설명회는 비수도권에 위치한 외투기업과 해당지역 인재들과의 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 설명회는 머크社, 듀폰社 등 충청권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 9개社와충청권소재 대학의 이공계학생 15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숨겨진 외투기업 취업전략 외투기업 현직자의 직무특강, 기업별 1:1상담 및 이력서 접수가 진행되어 연중 수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외투기업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역 대학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채용설명회에 앞서 충남대학교, 외투기업 채용담당자,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지자체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투 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외투기업 채용지원 등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대학-지자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첨단산업 외투기업과 지역 거점대학 간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앵커기업을 포함한 외투기업이 핵심인재를 원활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해 외국인 투자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첨단산업 외투기업의 구인애로 해소 및 이공계 인력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경기·인천 지역 등 지역별 채용설명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기획재정부(사진=PEDIEN) [금요저널] 기획재정부는 9.2 10:00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주개발은행 대표단과 한-IDB 연례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맞아, 중남미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그간의 협력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IDB측은 한국이 제공한 재원이 중남미 지역의 사회 인프라 개선, 혁신 촉진, 기후·디지털 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우리측은 AI, 디지털, 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IDB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IDB측은 한국인 대학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개시 등 한국인 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오는 10.27~28 양일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되는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 서밋은 한-중남미 정부 관계자와 민간기업이 참석하는 경제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네트워킹 및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IDB에 관심 있는 국내 인재들을 위한 채용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농림축산식품부(사진=PEDIEN)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번 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집중호우와 폭염에 따른 일부 품목의 공급 불안에도 불구하고 원예농산물의 경우는 정부 가용물량 공급, 품목별 생육관리 등을 통해 안정세를 유지하였지만, RPC 등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 부족에 따른 쌀가격 상승과 함께 축산물의 전년 기저효과 및 국제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예농산물은 여름철 상시 수급불안 품목이지만,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번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채소류 중 배추는 8월 하순 고온 및 폭염으로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정부 가용물량을 시장에 적시 공급함에 따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추석 성수기 출하면적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향후 공급 여건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추는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 물관리 등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 외 무, 당근, 양배추 등은 생산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소비촉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애호박·청양고추 등 시설채소도 일조량이 충분하고 생육도 양호해 안정적 공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류 중 사과, 배는 폭염에 따른 생육지연으로 출하가 늦춰졌으나, 과실 크기 증가 등 생육이 회복세에 있고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늦은 추석에 맞춘 농가의 출하 의향도 높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계약재배 물량을 공급하고 수확 전까지 기상급변에 대비한 작황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쌀은 햅쌀 출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충분한 원료를 확보하지 못한 산지 유통업체의 원료벼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정부양곡 3만 톤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유통업체에 공급 중이며 9월말까지 쌀로 가공해 전량 시중에 방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유통업계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도 병행하고 있다. 축산물은 한우의 전년 기저효과, 돼지고기 국제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했다. 한우는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8월 소매가격이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함에 따라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우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평년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한우 공급량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자조금 및 주요 유통업체 등과 협업해 한우·한돈 할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는 국제 축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국내 돼지 도축 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국내산 수요 분산을 위해 현재 할당관세 적용을 받는 가공식품 원료육의 조기 도입을 독려해 10월말까지 80%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계란은 소비 증가 및 산지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계란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양계농협을 통한 계란 공급을 확대하고 대형마트, 계란 생산·유통단체 등과 협업해 할인행사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식품은 커피, 코코아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에 더해져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지만, 전월대비는 0.2% 상승에 그쳤으며 최근 팜유, 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기업의 추가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식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배달앱 수수료 등 복합적 요인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으나 전월대비는 추가 상승은 없었다. 정부는 가공업체와 외식업체 부담완화를 위해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품목 확대, 국산 농산물 원료구매자금 및 외식업체 식재료구매자금 지원하고 있고 더불어 가공·유통업체 협업을 통한 추석 주 소비품목 할인행사,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지급 등을 통해서 소비자 부담 완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주요 품목별로 수급 상황 및 리스크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특히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에 대비해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대책 및 대규모 할인지원 방안을 9월 중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이상기후 등에 따른 농산물 공급 불안과 복잡한 유통구조가 가격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인식 하에, 유통단계 축소뿐만 아니라 생산·수급과 연계한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연내에 마련해 반복되고 있는 농축산물 수급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아세안 국가 10개국 중 8개국의 에너지효율 규제 정책 담당자, 국내 산학연 관계자 약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지난해 아세안 국가에서 도입한 기술규제는 221건으로 전년 139건 대비 63% 급증했고 올해 8월 기준 수출기업의 애로도 35건으로 전년 8건 대비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 국가들의 요청으로 에너지효율 정책분야에서 선도적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고효율에너지기기 지정제도 등 핵심 에너지효율 시책, 에너지효율 국제표준과 국가정책의 조화 사례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우리 수출기업 100 여개사는 아세안 각 국의 정책담당자들로부터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최신 동향을 직접 듣고 개별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규제 애로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모범 규제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해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기술규제 도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업 수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의미있는 자리”며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역기술장벽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저지종 사육기준·고상식 시설 설치기준 도입, 축산업의 미래를 준비한다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가공품 수요 확대 등 축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가설건축물 등 노후화된 축사에서 현대화된 시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9월 2일자로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현재 젖소의 사육밀도 기준은 홀스타인종만을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어, 체구가 작은 저지종 젖소의 경우에도 같은 기준에 따라 사육밀도를 산정함에 따라 많은 두수를 사육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유 소비가 음용유에서 유가공품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지방·유단백 함량이 높아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저지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저지종의 체형을 반영한 별도 사육밀도 기준을 마련해 기존 저지종 사육 농가의 규모 확대와 신규 농가의 진입을 촉진한다. 현행 규정은 어미소와 함께 사육하는 3개월령 이하 소는 사육밀도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8개월령 소에 집중되어 협소한 시설을 보유한 한우·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의 경우 3개월령 초과 시 사육밀도 초과로 인한 과태료 부담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반영해 한우·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에 대해 실제 출하 구조에 맞게 8개월령 이하 소까지 사육밀도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해 소규모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고상식 시설은 가축의 분뇨와 생활공간이 분리되고 깔짚을 사용하지 않아 사람·장비의 출입을 최소화해 방역 효과가 높은 시설이나, 현행 규정에는 고상식 시설 설치 기준이 없어 보급·확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고상식 시설의 세부 설치 기준을 규정해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대화된 사육시설로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오리 사육 중 분동과 깔집 교체 과정에서 AI 바이러스 노출 방지를 위해 ‘22년 시행령을 개정해 종오리·오리사육업 허가 기준에 이동통로 깔집보관시설 설치 의무를 부여했다. 이 경우 분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이동통로 등을 설치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실제 분동을 하는 농가에만 적용하도록 개선하고 깔짚보관시설의 경우에도 내부에 벽으로 구분된 보관 공간이 있을 경우 설치 의무를 면제했다. 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종축을 선발하고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종돈의 경우 35kg부터 90kg 도달 시까지 능력검정 실시했으나, 능력검정 종료 시점이 시장 출하 체중 증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종돈의 능력 검정기준을 시장출하체중과 근접하게 105kg로 변경함에 따라, 정액등처리업 허가기준 중 종돈 능력기준도 105kg로 재설정해 종돈의 유전적 형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고 비육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축개량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축산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육종·유전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을 요구했으나, ‘자격 취득 이후 경력 기준’ 이 청년 인재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자격 취득 이전의 경력도 인정하도록 개선해,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가축개량 분야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이번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축산업의 축종 다변화와 소비패턴 변화 등의 현실을 반영한 규제 합리화 조치로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 반영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