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詩 마당

[달성문학동우회 ‘시앤시’ 동인지 제3집 발간 및 시화전 개최]

  [달성문학동우회 ‘시앤시’ 동인지 제3집 발간 및 시화전 개최 1] 달성문학동우회 "시앤시"(회장 한동선)가 세 번째 동인지 시집을 펴내며, "달성문화센터"전시실에서 뜻깊은 시화전을 열었다.(10 월 27일~31일)  ‘시앤시’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 창작 공부와 낭송을 함께하며, 시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문학 동우회이다. 전진식 시인의 지도를 받으며 회원들은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를 쓰는 일뿐 아니라 서로의 작품을 낭독하고 토론하며 깊이 있는 시의 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달성문학 동인지 제 3집 시엔시 시화전 개최2] 이번에 발간된 동인지 **『시앤시 제3집』**에는 회원들의 일상과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실려 있다.   동인지 발간과 동시에 열린 시화전에서는 각 시에 어울리는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시가 가진 언어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달성문학 동호회 동인지 제 3집 출간 시엔시]3 한동선 회장은 “시를 통해 마음의 빛을 나누고, 지역문학의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와 낭송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앤시’는 앞으로도 시로 노래하고, 시로 만나며, 시를 통해 세상과 더 따뜻하게 소통하는 문학 공동체로 남을 것이다.

[아버지의 지게]

  [전진식 시인] [아버지의 지게]                                 <시인/전 진식>   왜소하고 깡마른 게 등짝에 붙어  떨어지지를 않는다    허리를 구부리고   무릎을 접고서야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육상 선수의 출발 자세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늘 바쁘게 뛰어다녔던 아버지의 지게   지겟작대기를 세우니   입을 허하니 벌린 세간살이가 업힌다  천리 서울 길   딸아이를 시집보내면서 지게에 태웠고   어머니를 지게에 뉘여   재 넘어 공동묘지도 갔다   돌아오는 지게는 가벼운 것이 아니라   무덤을 지고 비틀거리는 것이다  지게는 평생을 아버지의 등에 업혀 다녔다  아버지가 사랑한 지게    나이가 들고  이제야 지게가 내 것인 줄 알았다    

{전진식 시인 문학 콘서트}

  [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 "시와 삶이 만나는 낭송의 단체사진" 1] 시와 삶이 만나는 무대, 전진식 시인을 위한 시 낭송회가 7월26일 오후 4시, 대구출판지원센터2층 또바기 북카페에서 열렸다  달구벌 시 낭송협회(회장:오순찬)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낭송회는 깊은 감성과 따뜻한 서정으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전진식 시인을 기리는 시 낭송회로 시와 음악, 낭송과 만남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학의 향연으로 많은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를 함께한 낭송가들  2] 이번 시 낭송회는 4회째를 맞는 ‘문학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진식 시인의 대표 작품 10여 편이 낭송가들의 고운 음성과 함께 시의 운치를 되살리며 운률이 되어 여름날의 열기를 삭였다  전진식 시인은 [비탈길 사람들], [수선화], [아버지의 지게], [틈],등 우리 삶의 이면과 따뜻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들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시인이다. [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에 참석한 친구들과 3] 그의 시에는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시어로 새기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의 돌아보며 그들의 마음을 시상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위로와 통찰을 전하는 힘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 낭송뿐만 아니라, 기악연주 함께 어우러져 문학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무대를 선사했다. [남미숙낭송가의 시 퍼모먼스  4] 또한 전진식 시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시를 쓰게 된 동기와 창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인 내면의 세계와 삶의 자취를 독자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어.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More News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