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詩 마당

【전진식 시인의 출판식 기념회】

  [전진식 시인] 전진식 시인의 2번째 시집 【비탈길 사람들】이 출간되고 출판기념회를 오는 12월 7일 오후4시 매일 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갖게 된다 이번 출판기념식에서 전국 유명 시 낭송가(수니 킴외 7명)들이 전진식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지경광의 에어로폰, 연주와 최미향이 고전무용을 선보이며 권기범(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마지막 가는 갑진년의 12월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전진식 시인을 접해보면 그는 늘 우리 주위의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실상을 감성 어린 눈으로 이야기하고 있고 시에 대한 실상이 무엇인가 ? 라는 의문을 달면서 서민들의 삶을 탈춤에 비유하면서 자신을 껍데기라 생각하는 깊고도 깊이가 넘치는 서정시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내면의 깊이를 추구하면서 유한한 생명력이 있어야 시는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시인은 자신을 탐구하는 열정을 고스란히 시집에 담고 있다.   【비탈길 사람들】의 시집을 살펴보면 누렇게 금이 간 콘크리트 벽면을 손톱으로 긁으며 살아가는 담쟁이를 주변의 서민에 비유하면서 삭풍에 평생을 남의 집에 빌붙어 살고 있다고 말한다 세상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시인의 시는 우리가 안고 가는 현실, 아니 힘없이 살아가는 서민 계층의 아픔을 잘도 그려낸다. 웃다가 울다가 웃는 나름의 삶의 방식으로 그는 한풀이하면서 세상살이의 희로애락을 다루고 있다.    『경축일』이라는 시집의 첫머리를 보면 그는 아내의 생일날에 태극기를 단다고 했고  『아버지의 지게』라는 시에서는 가족을 지게에 지고 어렵게 가정을 이끌어 오신 우리들의 아버지의 어깨가 그려져 있다..   ‘비탈의 정년’에서는 국수 면발을 앞니로 끊다가/ 시장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발자국을 본다/ 라고 고백하면서 질퍽한 세상 냄새가/ 왜 이리 눈물이 되나/ 라고 정년 후의 무심한 세상을 탓하고 있다.     오정국 시인(전 한서대 문창과 교수)은 “우리 삶의 갈망과 회한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그 표현이 진솔하여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했다. 박명호 소설가는 “그의 시는 감정의 깊이와 언어의 정교함으로 인간의 심경을 자극하고 있다”고 평했고 문인선 평론가(경성대 시창과 교수)는 ”빈자들의 고통을 삶의 각진 모서리에서 독자에게 사실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 초대장과 전신식 시집]  

【때론 길을 묻습니다.】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주필/시인] 【때론 길을 묻습니다.】                           이 승 섭 시인   때론 눈물에 길을 묻습니다. 때론 기쁨에 길을 묻습니다. 때론 슬픔에 길을 묻습니다. 때론 고독이 길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는 어쩌다 사색을 해야만 길을 열어 줍니다. 어쩌다 비난을 받아야 가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어쩌다 침묵이 길을 가르치며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그래서 언제나 나는 길을 묻습니다. 옳은 길인지는 모르나 이생 다할 때까지 가는 길을 물을 것입니다. 가는 길을 모르기 때문에, 오늘도 길을 묻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 이렇게 말입니다.   [이승섭 제 10집]   [가을의 정취]    

[염원의 기도]

  [시인, 낭송가/ 한상담]   [염원의 기도]                                <시인, 낭송가/한상담>      밤새 별처럼 익어가는 꿈들이 내 안을 밀물처럼 걷고 있소 흔적 없이 잠들어 있는 시원의 정처 그 하얀 손짓도 고운 미소도 없이   소식 모를 시공은 참으로 아슬한 침묵 함박눈 실히 쌓인 길, TV 속을 오가는 하얀 지평의 뉴스 속을 오갔소 살아있는 천국은 어디인가?   오, 오 ! 우크라이나이여! 비좁은 침실의 벽선 이름 모를 꽃 한 송이 활짝 핀 벌판 비상을 멈춘 노랑나비가 길을 잃었소   뒤척이는 삶의 멀미 깜박이는 아슬한 등대 풍경은 홀로이 밤새 잠 못드는 어둠안 깊이 일어서는 염원의 기도   동행의 새벽을 나비처럼 꿈꾼다.     {한상담 시인의 약력} 1,2016년 수원시의회 사무처(국)장 명예퇴직(지방 이사관) 2,대한행정사회 초대 경기남부지부장 역임(2022,2,7-2023,6,9). 현 비움과채움 대표행정사  3.옥조근정훈장(2016) .대통령표창(2회),경기도문학상(2012). 수원문학작품상(2021). 홍재문학상(2024)등다수 수상  4.월간“문예사조”신인상 등단(1993)  5, 한국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이사, 신문예문학회회원. 인사동시인협회회원  6,시집(6권): “덫의 삽화”(1994). “내 그림자인 그대에게”(1995). “그대의 영혼속에”(1998) “바람의 통로”(2009). “가로등”(2012). “다시 가로등”(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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