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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서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돼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이천쌀밥을 단돈 2천원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쌀밥에 김치, 고추장, 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은 영양과 맛, 그리고 정겨운 추억까지 담겨 있다. 또한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지난해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의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 현장.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다.2] /이천시 제공 올해 축제는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 등 총 11개 테마 마당과 11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풍년한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내기, 탈곡, 떡메치기, 인형극, 붓글씨 퍼포먼스 등 전통 농경문화 체험은 물론, ‘농경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와 짚풀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향토 음식과 막걸리 시식이 가능하며 ‘햅쌀장터’에서는 갓 도정한 햅쌀과 이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새롭게 마련해 쌀과 반도체가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조명하며,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결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확장한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당 부스를 이원화해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축제장에는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며 이천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천 전역을 잇는 관광 테마 버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장”이라며 “모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 드림온앙상블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콘서트 개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전문적 문화예술 교육 실시하여 직업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과 공동으로 "임형주 & 드림온앙상블이 함께하는 우리들의 하모니" 타이틀로 2025년 11월 7일(금) 19:30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임형주 교수가 발달장애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참여하는 사회공헌 공연으로 장애인문화예술 전문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대표 김서정)이 주최하고, 발달장애예술인 전문교육기관 드림온아트가 주관한다. 1부 무대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드림온앙상블이 피아니스트 강태현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팝스 클래식 레퍼토리 중심으로 공연이 구성되며, 2부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무대로 펼쳐진다. 데뷔 20여 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누비며 대한민국 팝페라 위상을 높여온 그는 무대에서 예술이 전할 수 있는 진정한 공감과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우리들의 하모니’공연은 발달장애 예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협연 형식을 통해 예술의 포용적 가치를 전한다. 또한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예술가로서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 공연을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김서정 대표는 “공연으로 발달장애 예술인들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자심감 고취와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통한 감동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성남문화재단(www.snart.or.kr) 또는 NOL 인터파크 티켓(nol.interpark.com/ticket, 1544-1555)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031-702-456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도자회화 김은경 작가] 백자 도판에 연꽃, 해바라기, 양귀비, 은행나무 등 자연 속의 풍경 이미지를 그렸다. 캔버스가 아닌 도자의 표면 위에 도자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바른 후 1230°C 이상의 고온에서 10시간이 넘는 소성을 해야 완성이 되는 과정을 거친다. 도자회화의 특징인 윤기 나는 채색의 명확성이 화면 내부의 형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며 울림을 쉽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으로 오는 2022년 12월 28일(수) ~ 2023년 1월 3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갤러리 루벤에서 "물방울의 향연"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연에 맺힌 이슬, 31ⅹ31cm, painting on ceramic, 백자도판, 1230°C 산화소성 2022. 1] 그림 속 꽃들의 풍경에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청량감 있게 표현되어 관람객의 마음에 평온과 휴식을 시간을 가져다준다. 작품명 "연에 맺힌 이슬"은 연꽃이 진흙탕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향기로 가득한 매력적인 특성이 알려지길 희망하며 연에 맺힌 이슬을 그렸다. [은행나무의 겨울, 52ⅹ150cm, painting on ceramic, 백자도판, 1250°C 환원소성, 2022. 2] "창가의 해바라기" 그림은 화병에서 평온하게 창밖의 비바람을 바라보는 꽃과 유리에 흘러내리는 빗물의 생동감이 조화롭게 펼쳐져 행복의 세계로 안내라도 하듯 평화스럽다. "은행나무의 겨울" 작품에는 물방울이 때로는 하얀 눈이 되어 온 세상을 하얗게 빛나는 환상적 풍경으로 고즈넉함을 만들어 냈다. [창가의 해바라기, 30ⅹ52cm, painting on cecamic, 백자도판 1230°C 산화소성, 2022. 3] 작가는 도판에 사실적으로 묘사한 활짝 핀 연꽃을 가득 채워 행복과 풍요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여백을 주고 한 그루의 나무 혹은 한 두 송이의 만개한 꽃들의 풍경으로 여유롭고 멋스러움을 주기도 한다. 매끄러운 순백색의 도판에 스케치와 채색 그리고 가마 속의 고온 속에도 의도된 색이 제대로 발현되기를 바라며 수행자의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도자회화는 불의 세례를 받고 수많은 이변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이 지나야 한 작품이 탄생 된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나만의 데이터를 만들어 내야 도자회화가 탄생 되며, 도자회화는 깨지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나의 작품을 보존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물방울의 향연" 개인전을 실시하는 도자회화 김은경 작가는 "물방울들은 보석처럼 예쁜 구슬이 되어 영롱하고 아름답게 빛난다. 그림 속 물방울들은 외로움을 달래주듯 악기가 되어 나에게 수 없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작업을 하면서 성찰의 시간과 예술가의 삶을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았으며, 감상자들에게는 그림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서울국립 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 응용회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활동으로 도자회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옻칠회화 설송 작가] 다채로운 채색과 반짝이는 자개는 핵심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전달력이 좋다. 옻칠작업으로 전통미술을 보는듯하지만 화면 속의 그림은 현대미술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미지로 묘한 여운을 남긴다. 전통과 현대의 균형 잡힌 조화로운 작업 구조가 작품성을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며 개성이 돋보이는 회화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White christmas(월하의 성탄절), 60X60cm, 목판에 삼베, 옻칠, 자개, 채색, 2020 1 작품 안에서 표현된 기하학적이고 도식화된 형태는 현실을 의미하며 추상적으로 표현된 형상들은 내면에 잠재된 감정의 모호한 흐름과 유연한 사고를 의미한다. 반복적인 패턴과 기하학적인 형상 구현을 통해 창작에 몰입하고 불안을 통제한다. [포스터] 2 현실 안에서의 불안은 나를 잠식하여 고통을 주지만 창작의 삶은 더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작품과 공존하고 승화하면서 불안했던 내면은 안정감으로 가득 찬다. 이번 작품은 ‘나전칠기’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였으며, 옻칠과 자개를 사용한 기법은 우연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특성을 갖추고 있어서 수정 없이 완성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Antifagile egg(깨질 것인가), 91X91cm, 목판에 소창, 옻칠, 자개, 채색, 2022. 3 깊이 있는 색감이 작업 과정의 불편함을 잠재운다. 자개를 하나하나 끊어낼 때마다 붓터치를 하듯이 감정을 쏟아내며 자개로 형태를 묘사하는데 집중했다. 작가는 중학교시절부터 그림과 옻칠을 동시에 시작하였으며 고등학교 시절에 국가자격증인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옻칠과 나전에 대한 전수 교육을 받았다. 또한 서울시 무형문화재 칠장 1호 손대현(수곡3대)의 이수자가 되었다. Belief(신념의 자세), 53X45cm, 목판에 삼베, 옻칠, 자개, 채색, 2022. 4 재료에 대해 연구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얻으면서 혼합작업에 대한 열망이 커져갔고 동양화를 전공하며 옻칠, 나전, 채색을 혼합하여 작업을 진행하면서 전통성의 추구가 가능해졌다. Fly away(비상), 116X91cm, 목판에 소창, 옻칠, 자개, 채색, 2022. 5 옻칠만의 깊은 색감이 독특함을 보여주고 기본 성분을 견고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어서 향균, 방오, 절연, 방수 등 작품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옻칠이라는 천연 도료를 선택하였다. 신비로운 자연의 빛을 발하는 자개를 통해 율동적인 효과를 드러내면서 한국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Go with the flow(흐름과 나), 146X60cm, 목판에 삼베, 옻칠, 자개, 채색, 2022. 6 "Balance(균형)" 타이틀로 개인전을 실시하는 옻칠회화 설송 작가는 "몇 년 동안 꾸준히 했던 작품들을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게 되어 떨리고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복잡한 감정도 공존한다. 이번 전시를 작가 생활의 전환점으로 삼아 재료에 대한 진지함과 인내심 그리고 작업의 겸손함을 가지고 더욱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Life1(생1), 72X60cm, 목판에 삼베, 옻칠, 자개, 채색, 2022. 7 작가는 단국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재학 중으로 다음 전시로는 대구 이랜드 헤이리 갤러리에서 2023년 1월 5일부터 1개월 동안 전시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 이 편지는 어머님이 (2009. 6. 10. 95세)돌아가시기 한 두달 전에 불편한 몸을 돌보아 주신 나주제일교회 정란 집사님께 두장의 메모편지를 써 놓았던 것같습니다. 마지막 유품을 정리하다가 성경책에 꽂아 두었던 걸 찾아서 잠시 흔적을 더듬어 봅니다. 자신은 하늘나라로 가실 것을 미리 예언하시어 자식들에게 은혜를 갚으라는 메세지 입니다. "정란 집사님 감사합니다. 나를 항상 도와주시고 하나님한테 축복 많이 받으시요. 나는 갚을 것도 없어요. 참말로 갚을 것이 없고 합니다. 나는 하나도 갚을 것이 없고 참 미안합니다. 정란 집사님 감사합니다. 나를 항상 도와주시고 하나님한테 축복을 많이 받으시요. 나는 드릴 것도 없고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어머님의 마지막 편지 청송 김성대 가는 세월을 탓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평생 7남매(5남2여)를 위해 살과 뼈가 부서지도록 불철주야 고생만 하신 상록수 같으신 어머니! 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자식들 잘되라고 공부시키려 뒷바라지하신 어머님 자신의 몸보다는 언제나 남을 배려하고 이웃을 몸소 사랑하신 성품이시다. 그래서 평소에 아시는 분들이 어머니께 먹을 것을 가져 오시면 꼭 서울에 사시는 큰 누님 작은 누님께서 또 형님. 동생 제가 가끔 맛있는 생과자나 재리 종류의 보드라운 것들을 드리면 꼭 두었다가 은혜를 입은 분들에게 갖다 드리곤 하셨다. 어머님이 집에 계시는 경우가 없을 때, 제가 근무하는 LG화학 나주공장으로 소포로 보내시며, 직접 찾아 집에 어머님께 드리라고 착실히 전화까지 모두 하신다. 필요할 때에 약간의 돈도 현금으로 7남매는 어머님이 필요하신 것을 직접 사시라고 드린다. 역시 우리 형제. 자매 모두 귀한 어머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누구랄 것도 없이 맛있는 걸 있으면 남편. 부인들 몰래 또는 알게 갖다 드리려 앞다투어 7남매는 서로서로 효도를 한다. 우리는 부모님과 자식 간에 소중한 천륜으로 만났으니 힘들어도 부모님께 살아 계실 때 정성으로 효도를 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인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프셔도 아프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시는 어머님 정말로 견디기 어려우면 며칠 간 제 집에 오셔서 편히 쉬지만, 콘크리트 아파트에는 적응하시기 곤란하셔서 주택인 어머님이 평생을 모아 손수 장만하신 집이 편하셔 빨리 가자고 감옥살이 같다고 하셔서 1주일을 넘지 못하셨습니다. 하늘같이 높고 바다같이 깊고 땅 같이 넓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래서 여유가 생긴걸. 이웃에게 또한 은혜를 입은 분들에게 몸이 불편하시면 제가 집에 가면 아니 우리 형제나 누님들에게 꼭 말씀하시며 갚으라고 하셨다. 평생을 이웃과 교회에 기도와 믿음으로 헌신하신 어머님의 그 뜻을 오랫동안 기리고자 장학회를 만들었답니다. 평생을 고생만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부모님.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되어 반짝반짝 비추이며, 지금도 밤마다 다 큰 자식들 걱정하시다 낮에는 홀연히 떠나실겁니다. 아마 이 세상을 살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해 봅니다. 은혜를 입으면 꼭 갚으시라는 말씀을 귀담아 실천에 옮기려 7남매는 제1기 어머님 장학생들에게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믿음의 자녀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실천했답니다. 날마다 고생하고 수고하셨던 정란 집사님께 드릴 것 없어 마지막으로 미안함의 편지를 쓰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 정란 집사님과 함께 이웃 어른들을 찾아뵙고 감사함을 전해 드리렵니다. 이제는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곁에 없으니 남아 있는 효도를 어찌 다 할 수 있나요? 산소에 가서라도 빨간 카네이션을 드리며, 그동안 못다 한 효도를 올리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김성대 작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충남문인협회 (회장 김명수)는 향토문인을 찾아 그의 문학과 정신을 살피는 충남의 얼 살리기 사업을 펼치면서 이광복 소설가 문학비 제막식을 2022년 12월 9일 (금) 오전 11시에 부여 선화공원에서 하였다. 이광복 한국문협 이사장,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 김명수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유재형 석성나누리장학재단대표, 충남문협이사들과 부여문협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국문협이사장 이광복 소설가 문학비 제막식] 김용순 충남문협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막식은 최규학 부회장의 경과보고, 구재기 충남문인협회 고문의 작가 소개, 김명수 충남지회장 인사 말씀, 박정현 부여군수 축사, 장성욘 군의회 의장 축사,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축사, 유재형 석성나누리장학재단 대표 축사, 이광복 소설가의 감사 인사,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규학 충남문협 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본 사업에 대한 부여군의 지원은 <부여군 기념물 건립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되었다. 2022년 7월 29일 충남문협 이사회에서 이광복 문학비 건립이 결정되었고, 2022년 11월 30일 제3회 부여군기념물심의위원회에서 문학비 심의 의결이 되어 12월 9일 제막식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구재기 고문은 작가소개를 통해”소설가 이광복은1951년 충남 부여군 석성면 중산리에서 태어났다. 1976년『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민초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독보적안 작가세계를 펼치는 한편 민족과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했다. 2019년(사)한국문인협회 제27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문단의 화합에 노력하였고 특히 충남문인들을 적극 성원하였다“고 하였다. 김명수 충남문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익선 고문이 2014년 회장을 맡아 이 사업을 시작했다. 문학비 건립은 충남 얼 살리기 사업으로 2014년 나태주 시인의 시비를 시작한 이래 오늘이 8번째 문학비다. 이곳에 충남문협과 부여군의 협업으로 보다 규모있게 이광복 소설가의 문학비가 세워지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선화공원이 문학공원이 되어 많은 문학인의 시비와 문학비가 세워지길 기원한다”라고 하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를 통해 " 선화공원이 문학비로 인해 더 빛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의 이름난 문인이 발굴되어 이러한 문학비가 계속 세워지기를 바란다. 부여를 빛내는 일에 적극 지원하겠다 “고 하였다. 문학비의 주인공 이광복 소설가는 감사 인사를 통하여 “충남문협 김명수 지회장과 최규학 부회장, 박정현 부여군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향 땅 부여에 문학비가 세워져 가슴이 벅차다. 문학비에 건립에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부여와 한국을 빛내는 문인이 되겠다” 라고 하였다.이어서 문학비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정근영 조각가와 조종국 서예가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이광복 소설가 문학비 제막은 내빈 전체 참여해 하였으며 전체 기념촬영을 한 후 제막식을 마쳤다. 웅진(熊津)으로부터 흘러온 강은 사비(泗沘) 도성을 감돌아 반달을 그리면서 저 멀리 기벌포(伎伐浦)를 향해 유장히 흘러가고 있었다. 해가 저물고 있었다. 서쪽 하늘에 이글이글 불타는 저녁노을 이 강물에 어리어 백마강(白馬江)은 온통 핏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아이를 키우는 엄마, 직장 생활을 하는 아저씨, 이제 막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아마추어전업작가는 아니지만, 모두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취미가 있다.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이들이 그동안 함께 갈고닦은 2년간 현장에서 담아낸 기록, 일상의 소중함 일깨울 실력을 활동 본거지인 광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어반스케쳐스 광주 단체전 포스터] 그림 동호회 ‘어반스케쳐스광주’가 17일부터 30일까지 오월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29-1)에서 첫 단체전 ‘그리고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동호회 명칭에 사용된 용어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잘 그리는 것보다는 함께, 그리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기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광주를 비롯해 전국 22개 도시에서 동호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주시는 최근 지체장애인협회 나주시지회(회장 이근연)주관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 ‘2022나주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29일 밝혔다. 사랑 나눔 콘서트는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장애인과 가족 구성원의 문화 향유와 음악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해3년 만에 열렸다. [2022 나주 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 1] 이번 콘서트에는 장애인과 그 가족,활동 보조인,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비장애인500여명이 함께 어우러지 가운데 포크그룹 ‘산책’과 대표곡 화려한 싱글의 ‘양혜승’,‘바람바람바람’을 부른 가수 ‘김범룡’ 씨의 무대로 꾸며졌다. [2022 나주 장애인 사랑 나눔 콘서트 2] 특히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 김범룡 씨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9곡에 달하는 노래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이근연 회장은 “사랑 나눔 콘서트가 문화 공연 관람 기회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안성맞춤아트홀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오는 12월 28일 저녁 7시 30분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재즈 렉처 콘서트 <재즈 한 모금>을 선보인다. 이번 렉처 콘서트에서는 재즈의 역사, 하위 장르, 관람 매너까지 재즈의 모든 것을 알려주며 재즈 밴드의 연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재즈 렉처 콘서트 (재즈 한 모금) 포스터] 빅마마의 리더로 잘 알려진 보컬 신연아를 주축으로 아코디언에 데이브 유, 기타 박윤우, 콘트라베이스 송미호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신연아 재즈 밴드가 선사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연말 로맨틱한 분위기가 담긴 공연을 관람하며 재즈 장르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해설이 있는 재즈 <재즈 한 모금> 콘서트는 오는 12월 7일부터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또는 전화로 접수하며, 티켓 가격은 1만원이다. 기타 재즈 렉처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안성맞춤아트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031-660-0665~6)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극단'같이[가치]'(대표 허정진)가 제작하고'리틀퍼니'(대표 권지나)가 기획한 미스터쉐프는 성공의 욕망 앞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관객을 웃고 울린다.유명 요리사로 알려진 미스터쉐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젊은 요리사가 제자 되기를 자청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같은 상황들이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고 숨겨진 비밀들이 벗겨지면서 반전에 반전이 일어난다. 정통을 고집하는 쉐프와 부딪힐 수밖에 없는 인물 구도이다.여기에 쉐프를 찾아온 여자가 단순히 제자가 되려고 했던 게 아니라,다른 목적이 밝혀지면서 극은 다른 방향으로 치닫는다.그 싸움의 와중에 두 사람은 서로의 치명적 약점도 알게 된다.결국 이 작품의 저변에는 일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 그리고 인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내포되어 있다.가진 모든 것을 쏟아 내도 성공이라는 부분에 도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으로 미스터쉐프와 젊은 요리사는 자신만의 소중한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를 발휘한다. 미스터쉐프 역의 윤상호 배우는 최근 연극 허길동전, 2인극 시간의 절벽,연극 가족사진,연극 흑백다방에 등에 출연하여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으며 이윤아 역의 황윤희 배우는 연극 아리랑 랩소디,연극 레미제라블,연극 화가 나혜석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송영주 배우는 연극 홍단비상,연극 엄브렐러,낭독공연 월담론,연극 그류그류 등에 출연하여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극단'같이[가치]'허정진 대표는"관객들이 블랙코미디 미스터쉐프를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웃음 포인트를 많이 넣었으며,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겨 연극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공연을 진행하여 부담감이 있지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여 긍정적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스터쉐프를 제작한 극단'같이[가치]'는2015년'호랑이의 꽃길'을 시작으로 인간의 가치 발견하고 존중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관객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스터쉐프는 러닝타임80분으로13세 이상 관람가로 평일19:30,금요일14:00 / 19:30,토요일15:00 / 18:00,일요일15:00에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by 조숙현21일 군에 따르면,문화관광축제의 자생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제 분야에서 음성품바축제를 포함해 전국에서7개 축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1억원 이내의 사업비로 음성품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길놀이 퍼레이드와 품바 라이브 공연을AR필터로 안방에서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관광객의 화상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연 무대 스크린에 구현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과 어디서든 모바일로AR갤러리에 접속해 축제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제 개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이번 사업 선정으로 비대면 전환과 디지털 혁신 대응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 축제 운영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문화체육관광부의2020~2022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음성품바축제는 오는10월21일부터24일까지4일간 음성읍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양주소놀이굿은 가족의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굿으로 우마 숭배와 농경의례인 소먹이놀이에 기원을 두고 민족예술로 승화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양주소놀이굿 원형공연을 비롯해 양주소놀이 예술단의 대북,모듬북,국악합주 공연,율댄스컴퍼니 공연 등 다채롭게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코로나19로 행사장에 직접 오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양주시 유튜브 채널‘626년 양주’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 시는 이번 정기공연이 장기화된 코로나19사태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한 단비와 같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양주시 무형문화재 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소중한 문화 향유 기회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손소독,출입자 명단 작성,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한장완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