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도곡1리 부녀회, 영남 산불 피해 구호 성금 기탁 [금요저널] 계룡시는 관내 엄사면 도곡1리 부녀회에서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는 2025년 계룡시 향적산 봄나들이 축제에서 운영한 먹거리 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소중한 금액을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탁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현순 도곡1리 부녀회장은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산불 피해 복구에 보탤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응우 시장은 “도곡1리 부녀회가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많은 시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지역 축제를 통해 모인 정성과 나눔이 산불피해로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께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신청하세요 [금요저널] 홍성군에서 해마다 사업연도 초기에 신청 안내 공고하던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보급 지원사업이 앞으로는 산림청에서 사업 전년도에 전국 단위로 통합해 신청 안내 공고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번에 변경한 방식은 사업연도 초기에 신청 공고를 하다보니 실제 보급은 겨울철이 지난 뒤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어 필요한 시기에 목재펠릿 보일러·난로가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 전년도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으로 2026년도 사업참여 신청은 2025. 4. 21. ~ 5. 30.까지 홍성군 산림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보급사업은 산림청에 등록된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제품을 일반 주택용과 지방자치단체 또는 개인·단체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용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용도에 따라 제품의 50~70%까지 지원한다. 서종일 산림녹지과장은 “재생에너지에 해당하는 목재펠릿의 사용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군민들이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금요저널] 경산시는 출산율 향상과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지난 9일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설계공모 심의 결과 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 외 1개사에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건축계획·설계·구조·시공·조경 분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배치계획, 공간계획,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계획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심사 결과 당선작은 대지 형상에 순응하는 합리적인 층별 계획, 청소년수련관과의 연계, 주변 환경과 부지 여건을 최대한 고려한 계획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4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천35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산시장은 내년 5월까지 설계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영유아 놀이시설을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해 인구 28만의 젊고 활기찬 도시 경산시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환동해 포항의 꿈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 개설 [금요저널] 포항시는 10일부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운영 및 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3월부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종합 안내 홈페이지 구축 용역을 시행했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 개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종합안내 사이트에서는 대회소개, 주요행사, 경기안내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포항시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내방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거나 사진과 홍보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참여마당도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신속 정확하고 편리하게 대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대회 준비단계부터 종료일까지 홈페이지를 수시로 관리해 효과적인 홍보 및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by국제적 수준 환경교육 개발 ‘머리 맞대’ [금요저널] 충남도는 10일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건립 부지인 청양 칠갑산휴양랜드에서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세계화 전략 개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과 알렉산더 리너 주한 독일대사관 참사관, 후안 고메즈 주한 콜롬비아대사관 서기관, 트린 뱅스보 덴마크 환경연구관, 배문식 카본에스 대표이사, 신혜진 학교복지진흥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현장 견학, 사례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의 첫 시간에는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덴마크, 독일 콜롬비아 등 외국의 환경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기후·환경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두 번째 시간은 ‘디지털 녹색 전환과 충남형 탄소중립 교육’을 주제로 진행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에 제공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 설계 전략 및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와 생태환경교육 디지털 녹색 교육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적용 기후 기술 생활 실험실과 환경교육 드론과 리얼리티 캡처 기술 적용 등이다. 종합 토론 시간에는 지역의 탄소중립 미래 교육과 디지털 녹색 전환 기술을 적용한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의 모습을 그려보고 연수원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했다.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녹색기술센터로부터 ‘2022년 지자체 기후 기술 실증 사업화’ 협력 대상에 선정돼 추진 중으로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지역 탄소중립 교육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연수원 건립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도민이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의 발판이 될 탄소중립연수원이 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배울만한 외국의 환경교육 사례는 검토·반영하고 국내외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여 연수원 운영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한국곤충산업중앙회 충남지부 정기총회 개최 [금요저널] 충남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10일 농업기술원 농업인대학에서 한국곤충산업중앙회 충남지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곤충산업 관련 전문가, 곤충 사육농가, 관계관 등이 참석해 도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및 제안사항과 성공적인 곤충의 날 행사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는 9월 7일 개최 예정인 곤충의 날 행사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침체된 곤충 시장의 활성화와 곤충산업에 대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김부성 농업기술원장은 “곤충에 대한 가치 증진을 위한 연구 및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곤충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산업자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곤충의 날은 2019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곤충의 생태와 산업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곤충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9월 7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by권중석 경산시의원 당선인, 인재양성장학금 기탁 [금요저널] 10일 경산시장학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 선거에서 경산시의원 권중석 당선인이 지방선거후보 사무소 개소 및 당선으로 받은 축하화분을 판매해 그 수익금 전액 1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권중석 당선인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화분에는 저에 대한 성원과 격려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내주신 정성을 다시 사회에 환원시키는 것이 그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중석 당선인은 현재 현진아그로 대표로서 지난 10년 동안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오랜 시간 꾸준히 사회봉사에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by충남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개최 [금요저널] 충남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방호스 끌기 등 화재진압과 관련된 기량을 뽐냈다. 충남소방본부는 10일 보령시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양승조 도지사를 비롯한 내외빈과 류석만·박효숙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남녀 회장, 도내 각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기술경연대회는 소방호스 끌기와 수관 연장 후 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도내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17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내 16개 소방서 378개 대 1만580명으로 조직된 충남의용소방대는 소방업무 보조와 코로나19 방역활동 등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도내 최대 민간봉사단체 중 하나이다. 지난해 7만 5481회, 연인원 23만 7835명이 화재진압과 예방 소방활동에 참여했으며 7924회의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양 지사는 “소방공무원 못지않은 대원들의 기량에 박수를 보낸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도민이 행복한 충남을 위한 대원들의 봉사와 희생에 22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by안동시장직 인수위,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금요저널] 안동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연이어 현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인수위는 6월 9일 오전에는 도시재생 현장으로 태사로 웅부공원, 성진골 벽화마을을 찾아 주민의 의견을 청취와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당선인은 "도시재생은 기존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이어야 한다. 도시재생은 무엇보다 주민의 삶을 고려해 보존과 활용의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며 “도시재생의 목적 중 하나는 집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도시재생은 많은 예산을 들여 기존 시설은 철거하고 현대시설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측면만을 염두에 두고 집객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측면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도시재생의 성공 여부는 ‘그 장소에 사람이 찾아오는가’ 이다”고 말했다. 또한, 권 당선인은 "장소성을 반영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시민의 종’은 묶여 있고 ‘안동신목’, ‘걱정나무’는 아는 사람이 드물다”며 “빠른 시일 내 스토리를 입히고 홍보를 해야 한다"고 인수위원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오후에는 전통시장인 중앙신시장, 구시장, 북문시장을 찾았다. 여기서 당선인은 “그 지역의 문화를 알려면 전통시장에 가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지역의 문화와 함께 지역민의 삶이 그대로 투영된 곳이다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청결한 환경은 물론이고 오감만족을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시장에도 있어야 한다” 며 “쓰레기통은 지저분하고 음식물이 넘쳐 냄새가 심하지만, 노점상 할머니들은 여기서 장사를 한다 모두가 우리의 할머니이고 우리 어머니다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며 음식물통 교체와 깨끗한 클린하우스 설치를 주문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북문시장 캐노피 설치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사람이 없다 노상에 테이블이 있는 서울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 노가리 한 마리에 1,000원이라는 킬러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며 “북문시장은 시장의 규모가 먹거리로 특화된 전통시장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찾아오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당선인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6월 10일에는 읍면동 경로당과 정하동 우회도로 민원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by2022년도 김천시 재난안전 분야 교육 실시 [금요저널] 김천시는 2022년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재난안전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공무원 70여명을 대상으로 법정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특별히 특수법인 한국방재협회 주관 행정안전부 사무관과 지방재정공제회 정책관등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했으며 교육 내용으로는 재난 및 안전관련 법률, 재난 복구 정책의 이해, 위기관리 매뉴얼의 이해 및 작성실무, 재난심리 및 트라우마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본 교육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재난안전 분야 업무를 맡은 지 6개월 이내에 신규교육 후 매 2년마다 정기교육을 과장급 이상은 7시간 팀장급 이하는 오후 2시간 법정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금까지 재난안전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시의 공무원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을 대비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by대구광역시청 [금요저널] 대구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은 오는 6월 11일오전 9시부터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16개 분야 멘토·멘티로 구성된 150여명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봉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 특화된 다양한 분야 멘토·멘티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방충망 수리·교체는 저소득층 위주로 미리 신청받아 전문기술자가 당일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100세대 정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 5회 정도 현장 합동봉사를 수요자 욕구에 맞춰 지원했으나, 최근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행하지 못한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특히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인근에는 임대아파트 및 저소득층 3,000여 세대가 분포되어 있어 수요자층이 다양하다. 대구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은 현업 명인, 기업가, 교육자 등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진로체험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기술을 무료로 전수하고 학생들은 이를 습득해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현재 18개 분야 723명이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에 명실상부한 차별화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배움과 나눔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찾아가는 마중물이 되고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대규모 대면 봉사활동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지역 취약계층 세대에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by‘지역 미술 연구에 집중하는 다티스트 시리즈’ [금요저널] 대구미술관은 지난해 ‘2022 다티스트’에 선정된 이교준, 박창서 두 작가의 개인전을 6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구미술관 2층에서 개최한다. ‘다티스트’는 지역미술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그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대구미술관 프로젝트다. 대구·경북 거주 또는 출향 작가 중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만 40세 이상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정은주, 차계남, 차규선 등 2021년 다티스트 작가의 개인전에 이어 올해는 이교준, 박창서 작가의 개인전을 6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구미술관 2층에서 개최한다. 원로 부문에 선정된 이교준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1975년 대구에서 결성한 그룹 ‘전개’의 멤버였던 그는 1979년 대구현대미술제를 기점으로 작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개념미술, 실험적 설치, 사진 작업을 시도해왔으며 1990년대 이후 절제된 형태와 구성으로 점, 선, 면과 같은 기본 조형 요소들을 통해 기하학적 표현 세계를 확장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1976년 ‘전개’의 그룹전 참여 이후, 1982년 대구 수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전북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7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구미술관 전시인 ‘이교준의 라티오’에서는 작가의 40년 작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2, 3전시실과 선큰 가든을 4개 구획으로 나누어 회화, 사진, 입체 등 140여 점의 작품을 시리즈별로 선보인다. 먼저, 2전시실에서는 ‘수직과 수평 그리고 분할’이라는 화두로 분할과 평면성에 대한 실험과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더불어 작가의 작품세계 근간이 되었던 1980~1990년대 초기 작품 중 사진과 분할 회화에 관한 작품을 소개해 작가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이어지는 3전시실에서는 ‘2020~2022년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캔버스의 뚫린 표면과 비침이 특징적인 신작은 작가가 고안해 주문 제작한 캔버스 천에 프레임을 짜 2차원의 회화에서 3차원의 공간감을 형성해 표면, 그리드의 긴장과 이완을 보여준다. 또한 선큰 가든에서는 작품 제작 과정과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인터뷰 영상도 상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를 기획한 박보람 학예연구사는 “작가는 대구현대미술제 및 개념미술과 퍼포먼스 등 전위적인 미술운동을 적극 수용한 작가로 동시대 지역 미술사에서 있어 중요한 기점에 선 작가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점, 선, 면, 분할된 화면 등을 소재로 40여 년간 집요하게 파고든 작가의 일관된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견 부문에 선정된 박창서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제 1대학 팡테옹 소르본느에서 조형예술학 석사과정을 거쳐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에식스 스튜디오, 유턴 아트스페이스,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지며 개념미술의 확장성과 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작가는 미술사를 소재로 삼고 미술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구축하는 후기 개념미술 경향의 작품을 시리즈로 선보여왔다. 그의 작업에는 이미지에 앞서 자주 텍스트가 등장한다. 이는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예술가의 말을 작품에 소환해 현시대에 다시금 질문하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 ‘위치-나-제안’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개념미술의 가능성을 대중과 소통한다. 제목에서 위치는 작가가 예술가로 살아가고 있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예술적 인식이다. 작가는 “다양한 문화적, 예술사적, 장소적 맥락들이 마주치는 상황에 나 자신을 위치시키고 그 인식의 결과물인 예술작품을 관람자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등 30여 점의 작품을 기억과 풍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4전시장을 아우르는 주제이자 장면은 풍경이다. 작품 ‘당신의 기억으로부터, 2022’는 회색 구름 이미지와 언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은 한 번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작가는 이러한 구름을 담아내기 위해 물감 대신 아크릴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작업 방식을 선택해, 생성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그날그날의 구름을 표현했다. 구름 이미지와 텍스트가 공존함으로 인해 거리에 따라서 이미지가 두드러지기도 하고 텍스트가 더 잘 읽히기도 한다. 관람객은 이러한 거리감을 통해 이미지가 언어화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5전시장 주제는 ‘기억’이다. ‘나를 기억해 주세요, 2022’는 전시장 중앙에 예배당으로 설치됐다. 예배당 중심에 놓인 스펀지 무덤과 침대에 쓰인 문장, 네온으로 만들어진 ‘Remember me’라는 문구가 시선을 끄는 이 작품은 세상을 떠난 예술가들의 말이나 개념을 가져와 그들을 기억한다. 전시 기획자인 고재령 학예연구사는 “작가는 물질적인 요소들을 차용하기보다는 타계한 예술가들이 남긴 말 또는 작품과 관련된 개념적 언어들을 가져와 재해석한다”며 “이번 전시는 단편적으로 보여줬던 작가의 개념적 언어들을 총정리하는 전시이고 예배당으로 구현된 공간이 관람객들에게 어떤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은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대화’와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해설’을 기간 중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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