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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업마루나비 입주기업 ‘랩투보틀’ 세계 최고 권위 품평회 벨기에 ‘몽드 셀렉션’에서 최고상 수상

충남창업마루나비 입주기업 ‘랩투보틀’ 세계 최고 권위 품평회 벨기에 ‘몽드 셀렉션’에서 최고상 수상 [금요저널]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배로 만든 전통주 피어펙트가 벨기에 국제 품평회 '2025 몽드 셀렉션'에서 대상과 부문별 단 1개 제품에만 수여되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은 한국 전통주가 몽드셀렉션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어펙트를 제조한 농업회사법인 랩투보틀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공간인 충남창업마루나비 입주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를 원료로 하는 증류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천안 성환배를 선별 후 착즙, 발효, 증류, 숙성까지 전 과정을 천안 지역에서 진행하며 지역 농가 및 천안배원예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식품 품평회로 맛과 향, 식감, 패키지 등 25가지 이상의 항목을 전문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몽드셀렉션의 심사위원은 “깨끗한 입맛, 균형 잡힌 구조, 명확한 지역적 정체성을 갖춘 피어펙트 르네상스는 과일 기반 주류 제품에 대한 현대적이고 섬세한 느낌을 표현한다”고 평했다. 농업회사법인 랩투보틀는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이동헌 대표와 양조 명인이 함께 창업한 전문 스타트업으로 자체 개발한 ‘액티브에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액티브에이징 기술은 발효, 능동적 숙성기술로 기존 오크통에 증류주를 넣어놓고 기다리는 단순한 숙성 방식의 한계를 넘어, 숙성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구현하는 랩투보틀만의 독창적인 기술이다. 랩투보틀의 피어펙트는 출시 1년도 되지않아 국제대회 6회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출시 직후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영국 IWSC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한국 주류업계를 놀라게 했으며 같은 해 싱가포르 SWSC에서도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25년 4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알려진 독일 iF Design Award 2025, Asia Design Prize 2025 에서도 잇따라 수상하며 품질과 디자인 모두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랩투보틀 이동헌 대표는, “한국의 대표 과일인 배로 만든 증류주가 이렇게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게 되어 감사하고 놀랍다. 대한민국의 술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한국의 술이 세계 시장에서 계속해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랩투보틀이 창업 초기부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 도전해온 점이 이번 쾌거로 이어졌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LOCAL TO GLOBAL’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혁신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우수 홍보상 수상

고령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우수 홍보상 수상 [금요저널] 고령군은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의 종합관광박람회인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열띤 홍보전을 펼쳐‘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 이번 관광전에서 고령군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관광 정보와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와 국제관광인포럼이 주최하고 ㈜코트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고 UN Tourism과 PATA가 협력했다. 국내·외 지자체와 기초 자치단체, 호텔, 여행사, 항공사, 협력단체 등 4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406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리에 관광전을 마무리했다. 고령군 관광 홍보관에서는 고령군의 대표 관광 명소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제5회 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 후보마을로 선정된 ‘개실마을’등을 소개했으며 제1회 ‘고령 멜빙축제’홍보와 고령 멜론을 주제로 룰렛 이벤트 및 SNS 게릴라 이벤트 등을 통해서 수도권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고령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고령군의 관광홍보 마스코트인 ‘고고스트링밴드’를 활용한 부스 디자인과 이들과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고령 멜론잼과 귀여운 캐릭터 인형 기념품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군은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었다며 “고령군은 앞으로도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교사노조, ‘중·고교 교사 개인번호 공개’설문결과 발표

세종교사노조, ‘중·고교 교사 개인번호 공개’설문결과 발표 [금요저널] 세종교사노동조합은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실시한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의 결과 중 세종의 중·고등학교 소속 교사 177명의 응답을 별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욱이 응답자의 85%는 공식 민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의 개인번호 공개가 사실상 관리자나 학부모에 의해 강요되고 있거나, 출결 확인이나 생활지도, 민원 응대의 신속성을 위해 개인번호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교원 안심번호 제도나 민간 소통 애플리케이션 또한 불안정성, 통화 품질 문제, 원 번호 노출, 파일 전송 한계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많은 교사가 “사비로 업무용 휴대전화를 따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 및 학부모와의 신속한 연락과 상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교사들이 사적인 영역을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었다. 교사들은 “퇴근 후, 심지어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도 학부모로부터 학교 폭력, 또래 관계, 출결 확인, 준비물 문의 등 다양한 사안으로 연락을 받는 일이 빈번하다”고 밝혔다. 연락에 응하지 않으면 '업무 태만'으로 인식되거나 더 큰 민원이 제기되어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는 사전에 이미 안내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문의하거나, 교사의 개인 연락처를 모르면 카카오톡 아이디 찾기 기능을 활용해 인터넷 전화를 걸어오는 등 사생활 침해를 넘어선 행위를 보이기도 했다. 김은지 중등부위원장은 “개인번호 공개로 스팸 전화나 악성 민원 전화에 노출되거나, 공식적인 소통 채널의 부재로 교사 개개인이 민원 처리에 과도한 부담을 안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현재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은 교사 개인이 모든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구조’라는 지적이 많았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관리자들이 의도적으로 민원을 회피하거나, 승진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편향적으로 대응하는 예도 있어 교사들은 홀로 악성 민원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답변했다. 한 교사는 단지 ‘학생의 조퇴를 허락하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또 다른 교사는 ‘수업 중 학생의 부정행위를 규정대로 처리했다’라는 이유로 경찰 신고 및 인권침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과도하고 악의적인 민원으로 인해 교사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폭언, 협박, 자질 부족 비난, 심지어 이유 없이 자녀를 미워한다는 주장 등 비상식적인 언행에 시달린 교사들이 많았으며 이로 인해 무기력,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는 사례도 보고됐다. 세종 교사들의 고통을 경감하고 교사들이 오직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종교사노조는 다음과 같은 정책 개선을 강력히 요구한다. △ 공식 민원 대응 시스템의 신속한 구축 및 의무화: 학교 단위의 민원 접수 및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교사의 사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민원은 반드시 정식 절차를 통해 접수 처리되어야 하며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관리자가 민원 대응의 책임자이자 담당자로서 역할을 명확히 하고 민원을 직접 감당해야 한다. △ 교사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 학부모와 학생의 연락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메신저나 행정 시스템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명확히 규정해야 하며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 공개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보호 지침을 교육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마련해야 한다. △ 출결 시스템 개선: 학생 출결 처리에 관한 단순문의 및 항의성 연락을 방지하기 위해 NEIS 등과 연계된 앱을 통해 학부모나 학생이 직접 결석 사유 및 증빙 자료를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김예지 위원장은 “교사가 본연의 교육 업무에 충실할 수 없도록 만드는 현재의 구조는 학교 교육의 큰 손실을 준다. 교육 당국은 신속히 개선책을 마련하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과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법적, 제도적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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