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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_도식화 (사진제공=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가 추진 중인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의료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총 30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뇌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과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이를 통해 대구시는 디지털 브레인 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참여 기업들의 성과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세븐포인트원은 AI기반 치매 조기 진단 솔루션 ‘알츠윈(AlzWin)’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엘비스 코리아(LVIS Korea)는 ‘뉴로매치(NeuroMatch)’제품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또한 ㈜에이아이씨유는 퇴행성 뇌질환 보행 분석 솔루션 ‘게이트스캐너(Gait Scanner)’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진행하며 일본국립암센터 및 나고야시립대학병원와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뉴다이브는 자폐스펙트럼 디지털 솔루션 ‘버디인(NDTx-01)’을 개발하고 일본 후쿠이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이 외에도 아동 ASD(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이모티브, 인지장애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의 ㈜세븐포인트원, 자폐스펙트럼 정밀분석 솔루션의 ㈜에코인사이트글로벌 등 모든 참여 기업들이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 절차에 진입해 상용화 단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업들의 기술 성과는 경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2024년 말 기준 기업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 신규 고용은 25% 확대됐으며 국내 특허 2건 등록과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2편 게재 등으로 지역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의료기술 혁신 가능성을 입증했다.인프라 구축 성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대구시는 지역 6곳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오픈랩’을 설치하고 뇌전증 및 수면장애 관련 임상 데이터 5천여 건을 확보했다.이를 바탕으로 뇌질환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디지털 의료기기 상용화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AI 혁신 기술이 의료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구가 글로벌 디지털 브레인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시청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추계 도로정비를 완료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우수기관과 유공자에게는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이번 도로정비는 여름철 극한 호우로 인한 도로시설물의 파손 및 기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겨울철 강설 대비를 위해 대구시와 구·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13개 기관이 협력해 10월 15일까지 진행됐다.정비 작업은 도로 안전과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포트홀·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 등 도로시설물 결함 점검·보수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및 도로표지 정비 등을 포함했다.특히 겨울철 강설 대비 제설 자재와 장비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이뤄졌다.또한 불법 투기물 제거, 불법 현수막 철거, 잡초 제거 등의 도로 경관 개선 작업도 병행해 깨끗하고 정돈된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대구시는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이번 추계 도로정비에 대한 우수 기관과 유공자를 선발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로 관리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격려하고자 한다.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이번 추계 도로정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은 물론 겨울철 강설에도 철저히 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로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선도 및 사업 개요 (사진제공=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교통공사는 대구 동북부 지역의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교통편의 증진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에 대해 오는 10월 30일(목)부터 31일(금)까지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주민설명회는 수성구- 동구- 북구 등 노선 연계 지역에서 개최되며 실시설계 주요 내용과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주민설명회에서는 도시철도 4호선 1- 2공구의 ▲노선 선형계획 ▲본선 교량 계획 ▲정거장 및 건축계획 ▲기존 노선과의 환승 계획 등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의 핵심 내용이 소개된다.또한, 4호선 건설이 소음- 진동, 대기질, 경관, 일조 등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 결과와 저감방안 등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10월 10일(금)부터 11월 7일(금)까지 대구광역시(철도시설과), 대구교통공사(건설관리팀), 수성구- 동구- 북구- 중구 환경과에서 공람할 수 있으며 대구시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에서도 확인 가능하다.의견 제출은 11월 14일(금)까지 서식에 따라 각 공람 장소에 서면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건설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업개요는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사업규모는 L12.56km,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이다.총사업비는 8,821억원(국비 5,040, 시비 3,781)이며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이다.추진상황을 보면, 대구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는 '18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20년 12월에 이루어졌다(B/C0.87, AHP0.503).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는 '21년 5월, 기본계획 승인-고시는 '24년 2월에 완료됐다.턴키방식 입찰 공고는 '24년 7~9월에 진행되며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및 실시설계 착수는 '25년 4~6월로 예정되어 있다.(1공고: 서한컨소시움, 2공구: 코오롱컨소시움) 향후계획으로는 주민설명회 개최가 '25년 10월(수성구: 10월 30일 동구-북구: 10월 31일)에 예정되어 있다.실시설계 완료는 '25년 12월, 사업계획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 및 공사 착공은 '26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도시철도 4호선 개통은 '30년 12월을 목표로 한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연구결과 도식화 자료 (사진제공=대구광역시) [금요저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분당차병원 연구진이 한약 유래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진들은 장 섬유화(Intestinal fibrosis)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전략이자 천연물 유래 성분 ‘Prim-O-glucosylcimifugin(POG)’의 기능을 밝혀냈다.연구결과 POG는 TGFβ /MAPK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고 세포외기질(ECM)재구성을 억제함으로써 과도한 섬유화 반응을 완화하는 분자적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POG는 섬유아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콜라겐 침착을 감소시켜 장 조직의 구조적 손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연구진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Life sciences’에 발표했고 논문은 ‘Prim-O-glucosylcimifugin attenuates intestinal fibrosis by modulating TGF-β / MAPK signaling and ECM remodeling’을 제목으로 게재됐다.연구를 통해 밝혀낸 성분은 한약 유래 천연물로서 만성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의 장 협착 및 수술적 절제를 예방, 신약 후보물질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력은 기존 동물실험 중심의 접근을 넘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인 전임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병원-연구기관-학계 간 삼자 협력모델의 사례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전 분석 및 후보물질의 분자적 효과 규명부터 환자샘플 제공 및 임상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 및 효능 검증까지 수행했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공동 연구를 통해 구축한 장 섬유화 억제 후보물질 스크리닝 플랫폼이 실제로 후보물질 검증에 성공적으로 활용된 것은 큰 성과”며, “앞으로도 산- 학- 연- 병 협력을 통해 전임상 및 임상 연구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하고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가 환자유래 장 근섬유아세포를 제공, K-MEDI hub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구축한 장 섬유화 억제 후보물질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물질의 효능을 검증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관련 사진 (사진제공=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이하 문예진흥원)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8일(수)부터 9일(목)까지 양일간 대구미술관과 함께 숨겨진 백스테이지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대구문화예술여행주간(아트뮤지엄매니아위크)을 운영했다.지난 9월부터 문예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여행주간’은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인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의 숨겨진 장소를 열어 관광객의 호기심과 탐방 욕구를 자극하는 차별화된 여행경험을 제공하는 대구만의 독창적인 여행프로그램이다.특히 대구미술관과 함께 이번 추석 기간 진행된 아트뮤지엄매니아위크는 신청 개시 첫날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지금까지 대구에서 보지 못한 문화관광콘텐츠에 대한 방문객의 기대감을 입증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대구미술관의 준비실과 수장고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술관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해설과 함께 미술관에서 즐기는 클래식 음악 공연까지 어우러져, 가을을 맞아 대구의 문화예술을 즐기러 온 관광객에게 깊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했다.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지난 대구오페라하우스 백스테이지 투어에 이어 이번 대구미술관 투어 역시 관광객들이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앞으로 남은 세 차례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관련 사진 (사진제공=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센터에서 배출한 도시농업 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해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461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어린이농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생태환경 및 농업 관련 그림책을 활용해 통합적 사고와 미술- 요리- 원예 등 다양한 놀이정원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과 진로 탐색의 기회까지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어린이농부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매년 센터에서 추진하는 교원 직무연수 ‘농업- 농촌 가치체험’에 참여한 대구시 소속 교원들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9개 초등학교이다.또한 센터에서 양성한 도시농업 전문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현장실무 능력을 강화하고자 2024년에는 놀이정원사, 2025년에는 반려식물 전문가 과정 등 심화 교육을 운영했다.해당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어린이농부학교’ 및 ‘반려식물클리닉’ 운영 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센터에서는 지난 2017년 9월 22일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시행 이후, 같은 해 11월 1일 자로 대구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매년 40명 정도의 교육생을 양성해 현재까지 총 264명의 도시농업관리사를 배출했다.이들은 주말농장, 도시농업공원 등의 관리 인력, 어린이- 청소년 대상 ‘학교텃밭’ 운영 강사, 사회복지시설의 ‘텃밭관리 및 원예치료’ 등 다양한 도시농업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김수진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4년부터 어린이농부학교를 운영해 전문 인력의 도시농업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도시농업 교육과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1인 가구 증가와 현대인의 생활 패턴 변화에 따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편의점과 무인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식품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주요 4대 편의점 브랜드(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전국 점포 수는 54,852개소로 2023년(50,336개소) 대비 약 8.9% 증가했다.또 삼성카드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5년 초 전국 무인점포 가맹점 수는 약 4배(3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5월)에는 96개 편의점과 48개 무인 판매업소를, 하반기(9월)에는 96개 편의점과 206개 무인 판매업소를 점검해, 총 446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완료했다.특히 무인 판매업소는 관리인의 상주 없이 24시간 개방된 환경에서 운영돼 외부 오염 요인에 노출될 우려가 큰 만큼, 점검을 강화했다.상반기에는 무인카페 등 식품 영업 신고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신고를 요하지 않는 자유 업소를 전수 점검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이원화해 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점검 결과 ▲소비기한 경과제품 판매 목적 보관 16개소 ▲건강진단 미필 2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1개소 ▲시설기준 위반 1개소 등 총 20개소의 위반 업소를 적발, 행정처분을 내렸다.대구시는 처분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편의점과 무인판매 업소가 나날이 늘어나는 만큼, 이들 업소에 대한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이 10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작가의 시를 가사로 하여 한명순, 박수관 등 명창이 시립국악단과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1977년 개봉작 ‘한네의 승천’의 주제가이며 가수 이선희가 불러 유명했던 ‘한네의 이별’ 등 익숙한 가사의 작품과 제설타령(간장타령), 봄꽃타령(금드렁 타령), 상사가(상주모심기 소리), 공한가(치이야 칭칭나네) 등 우리 전통 가락에 시인의 노랫말을 새롭게 입혀 작업한 곡들도 선보인다. 특히 발가락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대구의 뇌성마비 시인 이흥렬의 시 ‘앉은뱅이 꽃’과 ‘무제’를 이번에 새롭게 노래 곡으로 만들어 부른다. 작곡가 조원행, 김정욱 등이 이번 무대를 위하여 곡 작업을 맡았다. 이렇게 노래가 된 시들을 여러 가수와 명창들이 들려준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인 한명순 명창이 ‘제설타령’과 ‘봄꽃타령’을 들려주며,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인 박수관 명창이 ‘상사가’와 ‘공한가’를 준비한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이자 미스트롯3에 출연하여 인기를 끈 가수 오승하가 ‘한네의 이별’과 ‘나그네’를 들려주며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고하준, 정효빈 단원이 ‘앉은뱅이 꽃’을 준비한다. 이외에도 많은 가수와 소리꾼들이 출연하며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또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시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전, 시 낭송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 경연에서 대상을 받은 국악 단체 ‘트리거’의 협연 무대도 준비된다.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 ‘폭류’(작곡_ 박필구)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으로 곡 제목처럼 격렬한 리듬과 음향의 전개 속에서 점차 정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음악 여정을 보여준다.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시와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 말과 우리 선율의 조화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예술을 즐기기에 좋은 가을날, 공연장에 오셔서 문학과 음악이 주는 카타르시스로 마음을 채워가시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의 관람료는 1만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053-430-7655), 예매는 놀티켓(놀.interpark.comh/1544-1555)을 통해서 할 수 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10월에도 전통공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월 15일(수) 오후 2시에는 대구시립합창단 공연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와 목공예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전문가 특강을 개최하며, 10월 25일(토)에는 가족체험 ‘도란도란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를 운영한다.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2025년 국비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대구 방짜유기박물관에서 만나는 역사과 공예문화’를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전통 공예와 함께 팔공산국립공원의 역사문화 등을 알리고 있다. ‘가을, 노래와 함께하는 전통공예’는 10월 15일(수) 오후 2시에 개최되며, 1부는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 2부는 온양민속박물관 신탁근 상임고문을 초청하여,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와 나무공예’를 주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옛 선인들의 지혜와 미감이 깃든 목가구와 나무공예를 통해 전통공예의 깊은 의미와 아름다움을 눈여겨보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현대적 의의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인 4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10월 2일(목)부터 10월 14일(화)까지 전화(053-430-7925)로 하거나 방짜유기박물관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10월 25일(토) 10시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통공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란도란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를 운영한다. 10월 주제는 ‘차 한잔의 자리, 그리고 몸과 마음’이며, 풍성한 가을을 맞아 특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체험은 다도와 다양한 종류의 명상을 통해 팔공산의 가을 운치를 느끼고,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찻잔받침 만들기’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방짜유기박물관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어린이와 동반 가족 30명(가족당 4명까지)을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053)430-7926으로 하면 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올해 10월은 특별한 달인데, 긴 추석연휴에 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근대역사관,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라며, 이어서 전통공예와 지역사 이해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여해 보시면 아주 유익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이봉주– 이형근– 이지호, 3대로 이어지고 있는 방짜유기 작품을 조명하는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특별기획전을 10월 1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는 ‘팔공산 달빛에 물든 풍요로운 한가위’를 주제로 추석 당일(10.6.)을 제외한 10월 3일(금)에서 10월 9일(목)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보름달과 토끼’ 스티커 붙이기와 회오리 나무 팽이 만들기 체험을 하루 선착순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지난 9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주간’이 약 3천 명의 시민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주간은 ‘다가치 레벨업!’을 주제로, 교육 현장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교육이 확장될 수 있는 미래의 지평을 보여줬다. 나아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의 문화자원 속에서 살아 숨 쉬며, 에너지가 넘치는 경험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9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열린 문화예술교육가 역량강화 연수는 ‘확장하는 예술교육’을 주제로 8개 강연과 워크숍으로 이루어져 총 172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디지털 기술, 사회적 실천, 도시와 미래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 저작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장애예술교육 등 예술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핵심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26일(금) 개최된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포럼’은 ‘지역 문화자원의 콘텐츠화 전략과 예술교육 연계 가능성’을 주제로 국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57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정책적 과제가 논의되며, 예술교육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모색했다. 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축제 ‘아트몬 헌터스 – 다가치 레벨업!’은 27일(토)과 28일(일) 양일간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직접 ‘헌터’가 돼 미션을 수행하며 아홉 가지 가치를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수창동 일대는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보스 레이드’ 퍼포먼스를 통해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함께 체험한 순간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대중 강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 27일(토)에는 그림책 ‘위를 봐요!’로 알려진 정진호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전했고, 28일(일)에는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의 저자 천선란 작가의 북토크 ‘예술의 무한한 상상력에 대하여’를 통해 상상력과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올해 대구문화예술교육주간은 전문가와 시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고 어울리며, 예술교육의 힘과 가치를 함께 체감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이 10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작가의 시를 가사로 하여 한명순, 박수관 등 명창이 시립국악단과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1977년 개봉작 ‘한네의 승천’의 주제가이며 가수 이선희가 불러 유명했던 ‘한네의 이별’ 등 익숙한 가사의 작품과 제설타령(간장타령), 봄꽃타령(금드렁 타령), 상사가(상주모심기 소리), 공한가(치이야 칭칭나네) 등 우리 전통 가락에 시인의 노랫말을 새롭게 입혀 작업한 곡들도 선보인다. 특히 발가락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대구의 뇌성마비 시인 이흥렬의 시 ‘앉은뱅이 꽃’과 ‘무제’를 이번에 새롭게 노래 곡으로 만들어 부른다. 작곡가 조원행, 김정욱 등이 이번 무대를 위하여 곡 작업을 맡았다. 이렇게 노래가 된 시들을 여러 가수와 명창들이 들려준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인 한명순 명창이 ‘제설타령’과 ‘봄꽃타령’을 들려주며,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인 박수관 명창이 ‘상사가’와 ‘공한가’를 준비한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이자 미스트롯3에 출연하여 인기를 끈 가수 오승하가 ‘한네의 이별’과 ‘나그네’를 들려주며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고하준, 정효빈 단원이 ‘앉은뱅이 꽃’을 준비한다. 이외에도 많은 가수와 소리꾼들이 출연하며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또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시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전, 시 낭송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 경연에서 대상을 받은 국악 단체 ‘트리거’의 협연 무대도 준비된다.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 ‘폭류’(작곡_ 박필구)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으로 곡 제목처럼 격렬한 리듬과 음향의 전개 속에서 점차 정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음악 여정을 보여준다.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시와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 말과 우리 선율의 조화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예술을 즐기기에 좋은 가을날, 공연장에 오셔서 문학과 음악이 주는 카타르시스로 마음을 채워가시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의 관람료는 1만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053-430-7655), 예매는 놀티켓(╨nol.interpark.comh/1544-1555)을 통해서 할 수 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의 2024년 대상 수상팀 ‘트리거(TRIGGER)’가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벨기에 겐트, 폴란드 비드고슈치, 카토비체 등 유럽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트리거(TRIGGER)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한국 전통 현악기를 중심으로 고전과 현대의 음악적 감각을 융합하는 창작 국악단체로, 참신한 음악 실험과 무대 연출을 통해 대구의 문화예술 역량을 대표할 수 있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유럽 투어에서 트리거는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음악학교에서의 미니 콘서트와 바라주딘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of Croatia)에서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벨기에 겐트 플란더스 페스티벌(Flanders Festival)의 개막 공연 Odegand에 공식 초청되어 3회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어 폴란드 비드고슈치 시립문화회관(Miejskie Centrum Kultury w Bydgoszczy)과 카토비체 문화센터(Katowice Miasto Ogrodów)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총 7회의 공연으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매 공연마다 회당 150명에서 200명에 달하는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공연 중 진지하게 집중하는 관객들, 깊은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 감사를 전하며 쪽지를 건네는 관객들까지 다양한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국 현악기의 낯설면서도 매혹적인 울림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연주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직접 악기를 살펴보려는 현지 관객들도 많아,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투어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 대상 단체에 주어진 해외 교류 기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정책과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협력을 통해 성사되었습니다. 또한 TBC 방송국이 동행하여 전 일정을 촬영했으며, 해당 내용은 오는 12월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유럽 투어를 통해 대구시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악을 통해 한국의 독창적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지역 기반의 예술인이 해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유럽 각국의 공연장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 사업 대상 단체 트리거의 유럽 투어를 통해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도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을 통해 국악을 알리고, 지역 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